소방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진=퍼블릭뉴스DB]
소방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진=퍼블릭뉴스DB]

광주시가 2022년 지방직 임용 시험에서 데이터직을 최초로 신규 채용한다.
기존에는 행정, 전산 등 직렬이 행정 데이터를 관리해 왔지만, 전문성을 갖춘 인력 수요가 커짐에 따라 지난해 지방공무원임용령 등 관계 법령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공무원 채용 시장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고시에서 탈피하여 점차 전문 인력을 뽑기 위해 시험과목도 이에 맞춰 진행한다. 이번 광주시 데이터직의 경우에는 데이터 관련 전문성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론, 알고리즘 등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미래 공무원 시장 환경도 직무 범위 확대가 불가피해 보인다. 기술적인 동인의 변화로 빅데이터 분석, 모바일 인터넷, 사물 인터넷, 로봇 등 점차 많은 빅데이터와 4차산업 으로 기술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 있고, 이에 발맞춰 공무원 임용 시험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줄어드는 고시 채용 인력과 공무원 수험자 증가로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상황이 머지 않아 보인다. 이제 공무원 수험 시장도 점차 다양화 될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분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지난 2016년 1월 스위스에서 열린 제46회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공개된 ‘일자리의 미래(The future of Jobs)’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 혁신으로 2020년까지 7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10만 개의 새로운 직업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즉, 약 50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짐을 의미한다. 하지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는 것이 4차산업의 발전으로 빅데이터 분석, 모바일 인터넷, 사물 인터넷 및 로봇과 같은 기술의 일자리 창출이 늘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해석 가능하다.

기술·경제성장이 공무원 수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두 가지 상충되는 영향을 파악하여 이해할 수 있다. 첫째, 기술발전 등으로 인해 행정직군을 대신해 다양한 전문 기술직이 늘것이라는 것과 둘째, 새로운 산업 분야가 창출됨에 따라 이를 관리 할 새로운 공무원 직군이 탄생할 것 이라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공무원들에게도 직무역량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즉, ‘복합문제 해결능력(Complex Problem Solving)’ 및 ‘인지능력’ 등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따라서 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4차 산업혁명과 같은 미래환경 속의 취업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직무기술을 살펴보고 새로운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반으로 하드스킬 및 소프트스킬을 갖추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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