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원주시 원동 다박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
김경숙 조합장, "10년 만에 이뤄낸 기적, 비로소 책임을 다했다"라며 가슴 벅차해
원동 다박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다박골 조합, 조합장 김경숙)은 2019년 12월 13일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 후약 1년 3개월 만에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를 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오늘 (30일) 원주시는 '원주시 원동 다박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고시했다.
다박골 조합은 2011년 3월 가칭 재개발준비위원회을 구성해 2013년 10월 18일 조합설립인가 후 국내ㆍ 외 경기불황과 사업성 부족으로 장기간 표류하던 중 국토부 주관 '2018년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정상화를 맞이했다.
국토부 주관으로 산하기관인 주택보증공사(HUG), 한국부동산원(구 한국감정원)등의 관리 감독 하에 시공사는 중흥건설(중흥S클래스)이며, 전용면적 기준 59타입과 84타입 두 가지 평형대 1683세대가 건설될 예정이다.
임대주택 임대료는 주변 시세 보다 5~10% 저렴하게 공급한다. 그리고 연간 임대료 상승은 5% 이하로 규제해 책정했다.
다박골 조합은 사업구역 반경 1km 이내에 원주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소재하고 있으며, 학교와 대학병원, 중심상권 시장, 공원, 체육시설 등 교통여건과 주거 편의 시설을 갖췄다. 또한 직주 접근성이 뛰어나며 단지 내 최상의 주거서비스 복지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후 추진계획은 올해 12월까지 이주를 완료하고 내년 봄에는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약 5,000여 명 안밖인 원인동인구가 다박골 조합의 1,683세대가 완공 되면 약2배 정도 인구 유입 효과는 물론 그동안 침체 되있던 구도심권의 경제 변화도 예상된다.
김경숙 조합장은 "원주시 장기계획에서 구중심권이 배제된듯해 서운하다는 조합원들 원성을 많이 들었는데 이제야 비로서 책임을 다했다"며 "도시가스도 들어오지 않는다. 이럴수 있냐는 질책에 "맞습니다" 라는 답변밖에 할수 없는 현실이 안따까웠는데 비로서 원주시의 랜드마크가 될것이라는 확신에 가슴이 벅차다.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주신 조합원님들께 감사드린다"라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노후 단독ㆍ다세대 주택이 밀접한 원주시 원동 다박골 재개발 구역을 포함한 포항 등 5개 정비구역을 '주거복지 로드맵('17.11.29)'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실시한 '18년 상반기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 후 선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