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뉴스=일본 오사카, 박종혁 기자] ‘피지컬100’ 시즌2에 출연한 전 로드 FC 챔피언 심유리가 3월 23일 일본 고베월드기념홀에서 열리는 RIZIN LANDMARK 9 대회에서 RIZIN 데뷔전을 치른다.
심유리는 우슈 국가대표 출신 파이터로 박정은을 꺾고 로드 FC 여성부 아톰급 챔피언에 등극한 뒤 은퇴를 선언하고 2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상대는 슛복싱 챔피언 출신의 RIZIN 여성부 슈퍼스타 구보타 레나다. 레나는 타격과 던지기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슛복싱 선수 출신으로 우슈 국가대표 출신 심유리와 화려한 타격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RIZIN은 일본 최대 규모의 격투기 단체로 전 PRIDE FC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이사가 9년 전 출범했다. UFC와 ONE챔피언십 등과 함께 세계 최고의 대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무패의 복싱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출전한 ‘SUPER RIZIN’ 등을 기획하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심유리는 기자회견에서 ”어릴 때부터 존경해왔던 레나 선수와 시합을 치르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둘 다 타격가이고 겹치는 테크닉이 많아 화끈한 타격전을 예상한다“고 했다.
상대 레나는 최근 붉어진 은퇴설을 일축하며 ”은퇴시기는 내가 정하는 것“이라며 ”2년이나 쉬고 돌아온 심유리에게 체력적으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심유리가 출전하는 RIZIN LANDMARK 9는 아베마 채널에서 내일 낮 12시 30분부터 유료 생중계된다. 심유리 대 레나 경기 외에도 국내에서도 유명한 쁘아카오 반차멕 선수가 출전하는 무에타이 룰시합, 주짓수 수련인들에게 인기 있는 RIZIN 라이트급 챔피언 호베르토 사토시 소우자가 출전하는 메인이벤트 논타이틀 슈퍼파이트 등 화려한 대진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