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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칼럼
  • 기자명 이혜진 기자

치과 공포증으로 임플란트 미룬다면? 수면 치료로 극복

  • 입력 2022.06.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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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현기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

모든 일에는 적절한 때가 있다. 치아 역시 건강할 때 아끼고 지켜야 한다. 평소 꼼꼼한 구강 관리는 물론 치아에 이상이 생겼다면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충치 또는 치주질환을 방치할 경우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화나 예기치 못한 사고 등으로 치아를 상실하였다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결손치와 인접한 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누우면서 치열이 무너질 수 있다. 잇몸 뼈가 약해져 치료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도 문제다.

임플란트의 경우 잇몸에 티타늄 소재의 스크류를 유착시켜 자연 치아의 고정력과 저작력의 회복을 돕는 치료다. 인공 치아지만 관리만 잘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건강보험을 통해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보험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비용 부담도 낮아졌다.

하지만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유로 치료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치과 치료를 두려워하는 치과 공포증 환자, 치과 통증에 매우 예민한 환자, 구토 증상이 있는 환자, 악관절 질환으로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은 환자 등 다양한 케이스가 있다.

이 경우 수면 임플란트를 고려해볼 만하다. 이는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한 방법으로 마치 잠을 자는 것처럼 감각을 완화시킨 후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환자는 의식은 있지만 주위의 상황은 기억하지 못해 정신적 부담을 덜 수 있다.

단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상담이 중요하다. 정밀 장비를 이용해 잇몸 뼈 상태나 구강 구조를 검사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또한 안전을 위해서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담 의료진이 항시 상주하는지, 실시간 응급 장치가 제대로 구비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 등 내과적인 질환이 있거나 육체적으로 부담이 큰 노년층의 경우 신중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도움말: 노현기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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