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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저널
  • 기자명 김태훈 기자

[소방공무원시험 합격자 인터뷰] 학습플랜 기준을 지키며 정진

  • 입력 2021.12.21 15:04
  • 댓글 0

창원소방 합격자 인터뷰

소방청은 이번 2022년 소방공무원시험은 필기시험이 4월 9일(토)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방공무원시험의 원서접수는 2월 24일(목)부터 시작된다.

2022년 소방공무원시험 공채에서 고교과목과 선택과목이 빠질 예정이다. 대신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행정법총론 등 전문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 아울러 2023년 이후에는 영어와 한국사도 능력검정시험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변화된 소방공무원 시험이 점차 다가온 지금, 합격자들은 어떻게 공부를 해서 당당히 소방관이 되었는지 합격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사진= 소방사관학원
사진= 소방사관학원

창원소방 합격자 인터뷰

Q: 합격하신 소감은 어떤가요?
A: 감개무량합니다. 필기커트라인보다 높은 성적을 받았지만. 실기 면접도 있기에 실제로 최종 발표 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최종합격 발표를 들은 후에는 그동안 수험생활을 보낸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Q: 가장 난해했던 과목은 무엇인가요?
A: 국어입니다. 국어는 복병이 많은 과목인데 특히, 생각보다 문법 비중이 높아서 당혹스러웠습니다. 생각해보면 많은 분들이 국어 문학 비문학보단 문법에서 많이 어려워하는 걸 봤습니다. 

Q: 그렇다면 어떻게 국어를 공부하셨나요?
A: 저는 먼저 소방사관학원의 박우찬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는 기초 기본 강의만 듣거나 교재만보고 익혀도 충분하다고생각합니다. 강의를 듣고 큰 문법의 틀을 잡았다면 더 심화로 가는 건 본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깊이 들어가면 분량이 너무나 많고 방대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선을 잘 긋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학 같은 경우는 양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정말 유명한 작품 몇 점을 제외하고는 바로 읽으면서 풀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합니다. 

Q: 의외로 공부하기 쉬웠던 과목이 있다면?
A: 한국사입니다. 저는 이과여서 한국사를 접해 본 적이 없었지만 소방공무원 한국사는 다섯 과목 중 제일 적은 시간으로 공부했었습니다.

Q: 한국사는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하셨나요?
A: 한국사는 최대한 연상하면서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려의 예전에 시청했던 드라마의 인물을 연상하면서 사소한 연결고리라도 엮어서 외우면 막연히 외우는 것보다 더 잘 떠올랐습니다. 무작정 외우기보단 시대별로 흐름을 따라 공부하면 더 쉽습니다. 기초로 큰 틀을 잡고 그 틀 사이사이의 내용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영어시험이 어려웠다고 하는데 영어는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A: 영어는 기본베이스가 조금 있었기에 자신 있었습니다. 먼저 문법은 다 맞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되 너무 깊게 심화로 들어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저는 항상 지키려고 했던 일과 중 하나가 영어 독해문제 풀이입니다. 영어는 읽어 나가는 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하루에 한 지문이라도 독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울러 영어도 문제유형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순서 맞추기, 빈칸 채우기, 주제 고르기 등등 각 문제유형별로 자신만의 문제풀이 스킬을 만들어야합니다. 

Q: 전문과목을 선택해서 시험을 치셨던데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A: 사실, 살면서 처음 접하는 과목이라 책을 펼쳤을 땐 이해도 잘 안되고 의문만 자꾸 들던 과목이었습니다. 다만, 공부를 하다보니까 개론과 법규 내용이 겹치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두 과목을 연계해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소방사관학원의 김진수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재밌게 잘 강의해주신 덕분에 웃으면서 공부했습니다. 개론과 법규는 암기과목이라 휘발성이 강해 시험 직전에 공부하라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오히려 오래전부터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공부해야 더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Q: 시험장에서의 팁이 있다면?
A: 시험장에서 팁을 말씀드리자면 집에서 문제를 푸는 것과 시험장에서 문제를 푸는 것은 확실히 다릅니다. 너무 긴장되고 주변의 모든 것이 낯설기에 쉬운 문제도 잘 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긴장을 푸는 연습을 충분히 하셔야합니다. 또한, 낯선 환경과 압박감속에서도 적응하는 훈련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일부러 운동 후 힘들 때 아니면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할 때를 골라 그 시간에 문제를 풀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연습을 했어도 너무 많이 긴장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실전에 대비하는 연습은 다들 충분히 오랜 기간을 두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수험기간은 길고 멀지만 지금 와서 보면 너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꾸준히 준비한다면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체력시험 준비도 꾸준히 하시길 바랍니다. 가급적 필기와 병행해서 준비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필기 이후부터 급하게 준비하면 오히려 부상을 입을 수 있고 시간이 촉박할 수 있으니까요.

다들 열심히 하셔서 좋은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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