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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저널
  • 기자명 김선영 기자

소방공무원, 꼼꼼한 로드맵 바탕으로 단기합격 했습니다

  • 입력 2021.09.24 13:45
  • 수정 2021.11.18 09:52
  • 댓글 0

 

안녕하세요. 2021년 소방공무원 시험 최종합격자입니다. 저는 2021년 시험을 치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2021년은 사실 고교과목으로 공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으니까요. 그래도 중-고등학교 수년간 공부하면서 입시까지 치뤘던 고교과목으로 공부를 할지 아니면 2022년 시험도 대비할겸 전문과목으로 공부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었습니다. 표준점수도 체크해봐야 했는데 아무래도 고교과목이 마지막인 만큼 꽤 경쟁이 치열할 것 같았습니다. 더욱이 저는 이때는 단기합격에 대한 기대가 없었습니다. 만약 이번 시험에서 떨어진다면 2022년 시험응시는 필연적일 테고 그때 부랴부랴 소방 전문과목을 공부하느니 차라리 지금부터 전문과목으로 공부해 시험을 준비하는게 나을 것 같았습니다.

소방전문과목을 가르치는 곳을 찾자니 생각보다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대부분 소방공무원 강의를 하는 곳이 행정공무원학원에서 곁다리로 하거나 경찰공무원시험에서 추가된 곳이 많았습니다. 더욱이 그런곳에 찾아가 상담을 받아도 고교과목으로 공부하라는 얘기만 들었을 뿐 전문과목 공부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일부 학원에선 아예 전문과목은 가르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행정법총론 강의는 행정직렬에서 시간을 항당해서 들을 수 있게 했습니다. 결국 소방전문 과목은 저같은 수험생 뿐만 아니라 학원들 한테도 굉장히 낯선 과목이었던 겁니다.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 두개의 과목에 대해서 교재와 커리큘럼이 굉장히 탄탄했습니다. 특히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를 가르쳐주시는 김진수교수님의 내공이 정말 엄청났습니다. 2020년 시험 찍기 특강을 들었을때 정확하게 포인트를 집어 내시고 전부 맞추신 점에서 부터 범상치 않았는데 수업 역시 정말 훌륭했습니다. 김진수교수님은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에서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개념들을 사례와 판례를 들어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례와 판례를 듣다보면 관련 개념을 저절로 외우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기억에도 오래 남구요. 문제를 풀때도 아 그때 그 이야기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바로 답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소방학개론하고 소방관계법규는 진입장벽이 높아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걱정되기도 했는데 김진수교수님의 강의와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세 가장 공부하기 편하고 마음이 놓이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2021년 시험에서도 김진수교수님은 꽤 높은 적중률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신기하다기보다는 당연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김진수교수님이라면 분명 올해도 높은 적중률로 고득점을 안겨주실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평소에는 김진수 교수님의 강의를 필기한 것을 들고 공부를했고 시험전에도 김진수교수님이 찍기특강으로 알려주신 것들을 정리한 노트를 들고가서 공부했습니다. 소방전문과목은 김진수교수님만 믿는 다면 분명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겁니다. 소방전문과목이 필수과목이 된 지금, 적중률은 높이고 진입장벽은 낮추는 방법을 찾고 싶다면 김진수교수님 강의를 들으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영어와 한국사, 국어 역시 소방사관학원의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이서윤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기초 및 기본 문법부터 차근차근 잘 가르쳐주셨습니다. 한국사는 임찬호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했는데 길고 방대해서 자칫 포기할 뻔한 한국사의 흐름을 잘 짚어주셔서 공부를 놓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어는 박우찬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박우찬교수님 역시 2020년에 엄청난 적중률을 보이신 교수님이신 만큼 국어 공부를 하면서 실력이 오르는 것이 눈에보였습니다. 이렇게 주중에는 학원에 나가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었고 주말에는 인강을 들으면서 복습했습니다.

체력시험의 경우 평소에 꾸준히 준비했습니다. 매일 저녁식사 후 한시간에서 두시간씩 체육관에서 측정 위주로 연습했습니다. 다만 평소에는 무리하게 기록을 낼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시험 준비도중에 부상을 입으면 연습을 안하느니 만 못하는 상황에 처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으로 기록 증진에 힘쓴 건 필기시험 이후입니다. 이때는 거의 반나절은 체력학원에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매일 기록을 측정하고 조금씩 늘리려고 노력했고 기초체력도 키우기 위해 꽤 오랫동안 운동을 했습니다. 아마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운동하고 가장 건장한 체격을 가졌던 시기를 고르라면 체력시험을 준비할 때부터 체력시험을 볼때까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년 시험에는 소방전문과목이 드디어 필수과목이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고 낯선 과목처럼 보일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공부하다보면 생각보다 익히기 쉽고 그렇게 어려운 과목은 아닙니다. 소방전문과목을 정복하고 2022년 시험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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