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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무칼럼
  • 기자명 박광무 박사

[박광무 박사의 청춘칼럼] 2018 공시(公試),도전과 기회의 해

  • 입력 2017.12.05 11:50
  • 댓글 0

- 연간학습전략수립

2018년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공시에 도전하는 여러분들이 가장 반기는 일이 무엇일까요? 공시의 문이 크게 열려서 ‘이번에야말로 나도 합격하는 영광을 맛보자.
’ 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는 2018년을 대한민국 공시(公試), 도전과 기회의 해로 규정하고자 합니다.
사상 최다의 공무원 채용이 예견되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이처럼 공무원 시험에 대하여 사회적 기대와 관심을 모으던 때도 없었을 것입니다.
정부 수립 이래 공무원은 늘 관심의 중심에 있어왔습니다.
산업화를 위한 국가발전단계에서는 최 일선에서 ‘나를 따르라.
’는 솔선수범의 대명사처럼 불렸습니다.
그 공무원들이 새마을 운동을 통하여 농촌개조운동에 앞장섰고 경부고속도로의 건설과 중화학공업의 육성을 일구었습니다.
80년 이후의 민주화시기에는 민주주의의 타는 목마름에 온 국민이 최루가스에 눈물 흘리고 함께 부르짖고 함성을 지을 때, 아는 듯 모르는 듯 국정의 흔들림 없는 평형추 역할을 하면서 묵시적인 지지를 보내며 자신들의 소임을 다하였죠.
90년대 후반에 시작된 정보화시기의 도래를 맞이하면서 ‘산업화에는 뒤졌으나 정보화는 앞서가자’는 기치아래 다시금 공직사회의 선도적인 역할은 우리나라의 정보화수준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류와 첨단 정보통신 기반을 빠르게 갖추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정보화자산 축적의 역사는 이어지는 4차산업혁명의 주목받는 세계 5대국가 중에 하나로 대한민국을 자리매김 하도록 함으로써 우리의 미래지향적인 삶의 기반을 닦아나가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공무원은 늘 정책의 중심에서 때로는 최전선에서, 때로는 ‘소리 없이’ 정책형성과 집행의 소임을 다하여왔습니다.
‘소리 없이’ 라는 말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주창을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때로 언론이나 정치사회적인 지탄을 받는 경우가 나오더라도 대부분의 공무원은 적극적으로 항변하지 않고 묵묵히 직무에 전념하여왔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공무원의 역할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공무원 숫자를 늘린다고 하면 항상 국가재정의 부담을 증대시킨다는 점과 공무원의 효율성문제를 지적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행복추구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문화향유권을 중시하면서, 한편으로 사회 안전 및 복지수요의 증대가 이러한 관점을 바꾸고 있습니다.
즉 공무원 1인당 감당해야할 국민의 수에 있어서 우리는 공무원 일반, 경찰, 소방, 사회복지 등 모든 면에서 OECD 평균에 미달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다중적인 공적 서비스 욕구의 증대와,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통한 안정적인 행정을 구현한다는 차원에서 공무원 증원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정책적 판단이 작용하는 것은 다행입니다.
2018년이 공시 기회의 해가 되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를 나의 기회로 잡기위한 몇 가지 방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모든 기회는 공평합니다.

그러나 먼저 정보의 비대칭성을 넘어서 나의 기회로 잡아나가는 역량이 필요할 것입니다.
공시(公試)의 여정(旅程)에서 정보의 비대칭성이라 함은 유효한 정보력이 곧 능력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공부전략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천이 수반될 때 합격의 기쁨을 안게 될 것입니다.
이 점에서 가장 정평 있는 수험정보지의 구독은 필수적입니다.
지금은 아날로그 신문과 더불어 항상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연관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의 민주화는 잘 갖추어져 있죠.
이 가운데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얻고 해석하는가가 올바른 수험전략의 수립을 도울 것입니다.
『공무원 저널』을 늘 구독하며 공시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수험생활 중의 학습상황의 점검과 조절을 할 수 있게 하고 수험생활의 나태함을 막아줄 것입니다.
매년 시험의 출발지점에서는 나의 응시직류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류의 선정에 대하여 『975공스타그램』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나의 적성과 전공 그리고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공무원 직류를 정하는 것입니다.
가령 우정, 세무, 경찰, 소방, 사회복지직은 각각 시험과목과 공무원 임용이후 하는 일도 많이 다르죠.
따라서 나의 적성을 고려않고 단순히 많이 뽑는다고 어떤 직류를 지망하는 것은 설령 합격한다고 하더라도 직무에 적응 못하고 다시 고민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비대칭의 정보를 어떻게 잘 파악하고 가장 최적의 선택을 할 것인가가 공시 수험전략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수험가의 정평 있는 멘토와 카운슬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신중하게 검토하되 결정되면 그다음엔 좌고우면하지 말고 밀고 나가야 합니다.
다음은 연간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해마다 연초(年初) 인사혁신처의 공고1호가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공고입니다.
매년 1월 시무식날(1월2일)에 이 공고가 났습니다.
내년에는 공무원의 대폭증원이 예상되므로 이 공고가 늦추어질지 모르지만 어쨌든 주목하여야 하죠.
시험일정에 맞추어서 나의 공부스케줄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마다 반복되므로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일정이므로 가능하면 12월 중에 연간 학습계획을 수립합니다.

이를 인사혁신처 공고에서 확정 시험일자가 나온 이후 일부 조정하면 되는 것이죠.
학습계획을 짤 때 항상 과도한 의욕으로 여유시간을 간과하면 안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과잉 학습계획을 짜게 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러나 반드시 주말과 일요일은 여유시간을 확보하여야만 합니다.
이것은 전체 학습일정을 조절해주기도 하지만 주중 미흡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진도를 미처 따라잡지 못한 부분을 보충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사람이 기계가 아닌 이상 휴식도 필요하고 긴급한 사정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빡빡한 일정을 잡아놓으면 반드시 탈이 나고 맙니다.
지난 여름에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72시간동안 밤낮으로 타보았는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바이칼 호까지 이르는 동안 수십 개의 역을 한 번도 시간을 지체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나는 이것이 ‘러시아의 힘인가’라고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그 비결을 알았습니다.
역간 휴식시간을 나름대로 충분히 잡아두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공시와 고시의 과정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과 같습니다. 따라서 급하게 가려면 반드시 탈이 나게 되고 완주할 수 없습니다. 이 점을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이 말은 학습을 느리게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일정한 수준에 이른 후에는 순간 가속력을 가해야 하는 것이 공시와 고시준비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에 우선순위로 학습시간을 배정합니다.
그것은 늘 부담이 되는 사항을 미리 해결하는 방책이 됩니다.
가령 영어와 국사가 부담이 된다면 이 과목을 각각 오전시간에 배정합니다.
하루 중 머리가 맑을 때 학습시간을 배정함으로써 좀 더 집중하여 학습효율을 낼 수 있게 되죠. 그리고 자신 있거나 내가 좋아하는 과목은 전략과목으로 삼아 오후 시간으로 배정하여 졸리는 시간에도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하는 방안입니다. 도전하는 학습과 계획적인 학습의 조화입니다. 인간의 잠재력은 무한합니다.
비상상황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한시적으로 유용합니다.
때로 금요일에 새벽까지 공부하면서 먼동이 트는 창을 바라보며 뿌듯함을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잠재역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테스트하는 기회도 됩니다.
그러나 일상에서는 규칙적인 수험생활이 더욱 유효합니다.
매일 자신이 정한 진도를 나가며 예습과 복습으로 지식의 축적이 작은창자의 융털돌기가 요동치는 것처럼 느껴질 때 공부하는 희열을 만끽하게 될 것입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그러나 그 기회를 잡는 것은 각자의 선택과 결단과 실천의지에 달려있습니다.
2017년이 다가기 전에 2018의 학습전략을 충실하게 짜도록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그 중에는 건강을 챙기는 일도 포함됩니다.
지구력과 근력을 키워서 웬만큼 집중 공부를 하더라도 지치지 않는 체력과 정신력과 지구력을 갖추는 겁니다. 한국 학생들이 미국유학생활에서 부러운 것 중의 하나가 미국 대학생들의 강인한 체력이라고 합니다.
미주리대학의 체력센터는 미국 내에서도 유명합니다.
건강하고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공부에도 지치지 않는 힘을 발휘합니다.
차범근 선수가 분데스리가에서 처음 뛸 때 체력보강을 위하여 강제로 고기를 먹었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의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도전하는 학습을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2018을 반드시 “나의 영광의 해”로 일구어나가길 기원하며 응원합니다.
성균관대 초빙교수(국정전문대학원) 이화여대 외래교수(정책과학대학원), 행정학박사,호 동천(東泉), 시인,수필가,칼럼니스트. 9급(18세) 7급(21세) 5급행정고등고시 합격(32세), 울진중고 한국방송통신대 성균관대 서울대행정대학원 성균관대국정전문대학원 졸업, 김천우체국(9급),문교부(7급),문화부 문화예술국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차관급 국가연구기관장)역임, 저서:「한국문화정책론」,「975공스타그램」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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