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의 치매(MCI) 치료 및 예방의 목적으로 있는 전문병원과 시설의 규모나 개체 수가 작은 반면에 치매, ADHD 등 정신적인 질환을 지닌 환자의 개체 수가 늘어남에 따라 문제점이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엘(대표 김도현)은 치매 예방 및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시제품 ‘MENTITREE’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MENTITREE의 사용자는 별도 오퍼레이터의 도움이 없이도 정맥 인식을 통한 로그인을 진행한 후 부스 내부로 진입하여 HMD를 착용 후 착석하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활용하여 핸드제스처기술을 활용한 훈련이 가능하다. 오는 7월 나라장터 등록 후 본격적인 제품판매에 돌입하여 치매 및 인지 재활과 관련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지엘 김도현 대표를 인터뷰했다.
지엘은 지난 2017년 ㈜포스텍홀딩스 대구 1호 자회사로 설립된 연구소기업이다. 이곳은 창립 이래 각종 방송 장비 및 네트워크 유통사업을 포함한 R&D 연구개발 사업을 통한 VR(인지 재활시스템) 핵심부서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엘은 정맥 인식을 통한 개인화 로그인에서 ‘실사기반핸드트래킹기술’과 ‘생체신호(뇌파, 심전도)’를 통한 개인화 분석으로 일상생활 기반 콘텐츠를 수행하며 인지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헬스케어기기를 제공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이곳은 칠곡 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이호원교수연구팀과) 협업 하에 R&D를 통한 제품 출시를 진행하고 꾸준한 기술개발을 이어나가는 한편 대구경북첨단산업의료진흥재단(강봉근팀장,이성준연구원)과의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확보 및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의료장비를 비롯해 VR 교육 플랫폼, AR 관광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제품들을 기획 및 설계해 나가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IT 기술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엘은 그간 ‘깊이 카메라 및 근전도 센서를 이용한 핸드트래킹 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통한 교육용 시스템 및 방법’ 등 특허를 등록하였으며, 경북콘텐츠진흥원의 지원사업을 통해 인지 예방 및 재활을 위한 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을 지난해 완료하였고, 노인 인구가 집중적으로 많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콘텐츠의 확장을 통한 메타버스형 훈련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기기 시장 확장을 위해 다양한 산·학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도현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매일유업 청년벤처기업인상 등을 수상하였다.
치매 예방 및 인지 능력향상을 위한 ‘MENTITREE’ 시제품 선봬
조달등록을 위한 GS인증을 진행 중인 MENTITREE는 치매 예방 및 인지 능력향상을 위한 제품이다. MENTITREE는 밀폐형 부스와 핸드트래킹 제스처 기술이 메인으로 생체신호 연동은 MENTITREE 제품에만 적용되어 뇌파, 심전도 측정을 통해 지표산출이 가능하다.
“오퍼레이터는 제품 외부에 부착된 터치패널을 통해 사용자의 콘텐츠 화면을 확인할 수 있고, 시스템 및 콘텐츠 컨트롤이 가능하여 내부로 진입하지 않아 사용자의 몰입감과 집중도를 향상할 수 있습니다. 또 부스 내부에는 훈련환경의 최적화를 위한 환풍시설이 2개, 별도 제품 환기시스템 1개를 갖추고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를 원활하게 하도록 별도 유지 보수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피커는 외부에 별도로 추가 부착하여 외부인들 역시 터치패널을 통해 사용자가 훈련하는 콘텐츠와 미션을 사용자에게 방해 없이 참관할 수 있습니다.”
MENTITREE의 정맥 인식 센서는 글로벌 기업 후지쯔와 NDA 협약을 통해 제공된 제품을 사용하며, 개인화를 통해 개인화 빅데이터를 구축 후 AI 분석으로 개인마다 효과성 높은 콘텐츠와 미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더욱 높은 인지 예방 및 재활 훈련이 가능하다는 게 김도현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기존 핸드트래킹의 터치형 기술에서 제스처 기술로 추가 기술개발이 진행돼 가상의 물체를 잡고, 옮기고, 던지고, 받는 게 가능해져 다양한 콘텐츠의 활용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손동작의 실시간 추적 트래킹 기술이 구현되어 손의 움직임에 대한 패턴 분석을 통해 콘텐츠를 활용한 전산화 훈련 및 행동 훈련이 병행되어 뇌 활성화를 높일 수 있다.
이렇듯 특장점이 무궁무진한 MENTITREE 제품에 관한 의료기기등록을 위해 지엘은 올해 경북대학교 칠곡병원 이호원 교수 연구팀과 탐색 임상을 함께 진행하며, 내년에는 확증 임상에 돌입하여 거점병원들을 통한 임상시험이 계획되어 있다. 이와 함께 지엘은 생체신호개발을 위하여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서수원 단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년간 생체신호측정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진정한 메타버스 세계 구현할 것
“진정한 메타버스는 가상환경을 만들어주는 웨어러블 기기를 쓰고 그 세계 속에 진입하여 경제적인 활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저희는 그 첫 단추로 의료 분야를 선택한 것이고, 차후에는 교육 쪽으로 분야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현재는 트래킹 기술이 손에 국한돼있지만, 나중에는 신체 전체를 트래킹하여 이용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그러다 보면 저희가 본래 생각하던 메타버스 세계를 구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꿈을 향한 쉼 없는 도전과 최고의 기업가치 창출을 목표로 오늘날에 다다른 지엘 김도현 대표. 앞으로도 지엘이 고령자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디지털 헬스케어기기를 개발하여 정신건강 관리의 새 지평을 열어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