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공헌협회(회장 국도형)가 지난 4일 종합운동장 부근 한강공원에서 국내 최초 ‘청년X인플루언서’ 합동 ‘김치 나루터’캠페인을 실시했다. 본 행사는 한국사회공협회가 주관하고 농업법인 나루터와 퍼블릭뉴스가 주최했다.

이날 캠페인은 국내 최초로 전국 청년들이 중심으로 코로나19 속 어려운 청소년들을 직접 돕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이에 따라 한국사회공헌협회 사회공헌청년위원회 소속 청년챔프단과 KSCV 청년과 청년 인플루언서 100여명이 주축이 됐다. 또한 국내 청년단체가 다수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자립준비청년협회(대표 주우진), 청년건강증진관리협회(대표 권동하), 한국청년비전포럼(대표 마현국) 등이 함께했다.

이외에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과열된 정치권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하에 초당적으로 청년 정치인들이 뭉쳐 의미를 더했다. 전용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행사가 열린 송파 지역의 김규남 송파구 지역위원장(국민의당) 등이 참여했다.

또한 한국사회공헌협회 임원진과 청년 인플루언서 및 청년 인사들이 함께했다. 한국사회공헌협회에서는 국도형 회장, 김선우 부회장(저스트큐 대표), 김인환 부회장(루멘그룹 대표), 김선호 부회장(前 APS펀샵 대표), 이상희 부산지회장(무브핏 대표), 지인환 기획이사(차오름프로덕션 대표), 김태완 엔터이사(컴퍼니어핑 대표), 박민재 장례이사(다함상조 대표), 조수황 문화예술이사(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장형준 이사, 권영민 인플루언서사회공헌단장(유튜버 에투샤), 이동규 대외협력부장, 박일호 행정지원부장(상상교육 대표), 이태호 마케팅팀장(도담비즈니스컨설팅 대표), 곽성훈 자원봉사기획팀장 등이 참여했다.

참여한 인플루언서에는 유튜버 사모예드티코ㆍ초코송이입양일기ㆍ냥슬ㆍ샌디앤킴ㆍ내이름은박종찬, 틱톡커 이인수(프로듀서101), 프로듀서 샤군, 래퍼 조세, 가수 미미안드레, 걸그룹 마니또(애니, 아리), 뮤지컬배우 조풍래, 가야금 명장 추현탁 등이 함께했다. 그리고 강규원 필드키친 대표가 초청되어 참여했다.

4일 행사는 13시부터 3시간 동안 김장 담구기로 시작됐다. 이 날 행사는 비록 야외에서 이루어졌지만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예정된 시간보다 무려 두 배 가까이 길어 지기도 했다.

본 행사에 앞서 유희훈 농업법인 나루터 대표가 김치 담구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제비뽑기를 통해 총 8개 팀으로 나누어 김치를 담구기가 진행됐다. 김치를 담구며 청년들은 초청 인플루언서 및 청년인사들과 소통의 시간도 함께 이어졌다.

이날 캠페인에서 8개 팀 중 3팀의 최현수 KSCV 단원은 전용기 의원에게 “국회의원들은 왜 맨날 싸우는거에요?”라며 회심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전 의원은 “저는 청년들에게 불합리한 일이 있으면 먼저 나서는데, 그 부분이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라며 “이유가 어떻게 됐던 그런 이미지가 강하다면 나부터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데뷔 전 첫 활동으로 캠페인을 참석한 가수 미미안드레는 팀을 옮겨가며 김치를 담구는 등 봉사활동에 대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협회 측 임원진들의 후원품에 대한 레크레이션도 이어졌다. 후원품은 배재현ㆍ이주현 KSCV 단원과 추현탁 가야금 명장이 획득했다.

3시간가량 진행된 김장담구기는 김치 1.5톤이 완성됐다. 완성 후 동명아동복지센터, 관악지역아동복지센터, 관악이든아이빌, 강남드림빌 등 총 4곳의 보육원 전달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이후 행사는 청년들과 인플루언서 및 초청 청년인사들의 포토타임으로 마무리됐다.

행사를 마친 김선오 한국사회공헌협회 사회공헌청년위원회 의장은 “오늘 진행하는 나루터 캠페인은 농업법인 나루터 측에서 김치를 지원해주어 실시하게 됐다”라며 “국내 최초 인플루언서와 청년들이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다양한 인사들도 초청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셨고,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 같다”라며 “오늘 우리가 만든 김치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먹거리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희훈 농업법인 나루터 대표는 “처음에 어려운 청소년들을 도와주는 일이라고 접하게 되어 고민없이 바로 제안을 승낙했다”라며 “실제로 캠페인이 진행되고 나니 이렇게 많은 청년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좋은 일에 앞장서주는 모습에 감동했다”라고 캠페인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국도형 한국사회공헌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청소년들을 돕는 행사이다”라며 “따라서 청년으로서 진정성 있게 청소년을 돕고자하는 분은 누구든 함께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 경제계, 인플루언서 등 사회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초청하였지만, 솔직히 말해 정치인분들을 초청하는 것에는 다소 망설임이 있었다. 혹여라도 행사의 취지를 무시한 채 형식적인 참여만 할 경우 초대를 안 하느니만 못하다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전용기 의원의 경우 오히려 10분 일찍 와서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함께했고, 문화 예술인, 인플루언서 등 누구 할 것 없이 먼저 청년들에게 다가가 이야기 주제를 만드는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어 주는 등 모든 분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라고 참여한 인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행사는 16시에 마무리됐고, 김치는 이틀 간 서촌제에 보관되어 6일 각 보육원에 전달됐다. 김치는 각 시설에 약 500kg씩 전달되었으며, 후문에 의하면 농업법인 나루터 측에서 더 많은 수량을 기부하고자 했으나 보관상의 문제로 행사에서 만들어진 수량만 전달하기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