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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무원시험, 지난 필기의 전문과목 출제 경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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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과목 난도 및 유형 지난 2차 시험부터 변화 감지
2020년 1차 시험, 전문과목 난도 상승해

[공무원저널 = 김태훈 기자] 9월 19일 시행하는 제2차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제2차 경찰시험은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 40분까지 100분간 진행하며 선발인원 3009명에 총 5만 3353명이 지원해 17.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제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의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이에 공무원저널은 2022년 전문과목의 필수화를 대비하면서 수험생의 막판 스퍼트를 돕기 위해 올해 1차 시험과 지난해 2차 시험 중 경찰 전문 과목의 출제 경향을 되돌아보고 출제 예상 포인트와 대비법을 알아봤다.

 

형법, 단순 판례암기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형법은 지난해 2차 시험 이후 출제경향이 변화되어 왔다. 원래 형법은 판례중심의 암기 과목으로 인식되었지만 2019년 2차 경찰시험에서 학설과 조문이 상대적으로 많이 출제되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이러한 변화는 올해 1차 시험에서 학설문제가 대거 독립적 문제로 출제된 형태로 이어졌다. 또한, 판례문제 역시 판례와 이론을 연결하거나 판례의 결론을 묻는 것이 아닌 판례의 내용에서 추출해 지문으로 출제해 큰 변화를 보여 주었다.

 

이에 수원경찰학원의 강산교수는 “1차 시험에서는 정석으로 공부하지 않고 단순히 판례의 결론만 암기한 수험생들은 익숙하지 않는 시험 유형이었다”라고 말하며 “경찰시험과목 개편과 아울러 형법시험 경향을 미리 예측하게 하는 출제이었고 이에 수험생들은 과목 개편 이전의 남은 시험에서도 바뀐 출제 경향에 대비한 수험 공부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여기에 종로경찰학원의 남상근 교수는 “이번 경찰채용 1차 형법시험은 문제 자체는 어느 한 쟁점에 치우친 것 없이 형법전반에 걸쳐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쟁점들을 물어 보고자 했다”라고 시험을 평가하며 “평상시에 법적사고를 지니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논리가 형성되고 새로운 깨달음이 있어 실력이 향상 된다”라고 조언했다.

 

형사소송법, 높은 비중의 판례문제를 잡아라

2019년 2차 형사소송법은 판례문제의 비중이 높았던 시험이다. 지난 2차 시험에선 조문 5문제와 판례 15문제가 출제됐는데 심화판례와 최신 판례가 출제됐으며 수사와 공판이 고르게 출제 됐다. 이 경향은 2020년 1차 시험 때도 마찬가지여서 판례문제가 15문제 정도 출제 되어 높은 지분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시험에도 판례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정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들이 출제되어 판례와 조문을 꼼꼼히 확인하며 학습해야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에 수원경찰학원의 이경철 교수는 “암기형이 아닌 이해형 위주로 단편적 지식이 아닌 정확히 절차를 이해해야만 고득점이 가능한 방향으로 시험이 출제 된다”라고 평가하며 “2차 시험 대비도 이에 맞추어 공부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종로경찰학원의 노형석 교수는 “평소 판례와 조문을 세세하게 학습한 수험생이 의외의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본서를 꼼꼼히 학습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조언했다.

 

경찰학개론, 올라가는 난도, 사회적관심사 반영

2019년 2차 시험에서 경찰학개론은 높은 난도를 보이지 않았다. 기본이론 핵심정리만 잘 잡았다면 누구나 고득점을 노릴 수 있었으며 문제 유형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2020년 1차 시험에선 난도가 올랐는데 승진 시험 범위의 문제가 3문제나 출제되었다. 또한, 기본적인 개념을 중시하는 경향이 유지되는 한편 경찰관 직무집행법, 경찰부패,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관심사가 반영되기도 했다.

 

이에 수원경찰학원의 김민현 교수는 “총론과 각론의 연결, 그리고 각 단원이 단절된 것이 아니라 연결된 것이라는 것을 떠올리며 학습해야한다”라고 조언했으며 종로경찰학원의 정여준 교수는 “ 혼선이 야기되는 문제 위주의 출제경향이 이어지고 있어 2차 시험을 위해서는 명확한 개념을 반드시 정립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2020년 1차 시험의 전문과목은 2차 시험에 비해 난도가 오르거나 변화양상을 그대로 이어와 수험생들의 체감난도를 높였었다. 특히 2017년 1차 시험 이후 출제되지 않았던 ‘개수 고르기’문제가 부활해 수험생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이러한 전문과목의 난도 상승과 문제 유형의 변화는 2022년 경찰공무원 시험 개편에 앞서 시험 경향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편, 경찰공무원시험은 2022년부터 고교과목이 폐지되고 한국사와 영어 과목은 검정제로 변경된다. 아울러 헌법과 형사법, 경찰학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국어는 평가 과목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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