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저널 = 강길수 기자] 밀폐된 공간에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 52.5%가 대면 전형 참여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로 대면 전형에 참가하지 않는 이들은 적었다.
사람인은 구직자 14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대면 접촉 전형 참여’가 두려운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52.5%인 740명이 두렵다고 답했다.
두려운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좁은 공간에 여러 명이 모여야 해서’라는 답변이 79.3%로 가장 많았다. ‘시험/면접장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서’ ‘면접관과 대면화고 대화해야 해서’ 등이 44.6%, 34.9%로 뒤를 이었다.
참가에 가장 두려움을 느끼는 전형(복수응답)에는 대면면접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0.3%로 가장 많았다. ‘전부 두려움을 느낀다’라는 답변 역시 26.8%로 높았다.
두려워하는 구직자들은 많았으나 실제로 불참한 응답자는 적었다. 전체 응답자 중 18.5%인 137명만이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면 전형에 불참한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대면 전형에 두려움을 느끼는 구직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기업들이 ‘시험장에 대한 철저한 소독 실시(51.8%, 복수응답)’를 해줄 것을 가장 바랐다. ‘면접관, 타 지원자 간 충분한 간격 유지’라고 답한 응답자는 49.6%였으며 ‘지원자 체온 체크, 마스크 착용 강제’도 49.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