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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무원 칼럼] 요즘 리더십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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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줄여주고 심리적 안전감은 높여주자

[공무원저널 = 이현준] 요즘 리더들에게 필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새롭게 등장한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의 공정성요구,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코로나 19 확산, 한반도의 정치적 불안, 미중 무역 갈등 등 조직 안팎으로 불안 요소들이 산재하다. 이런 상황에서 요즘 리더들은 리더십의 부재, 리더십의 실패라는 예상치 못한 환경에 처해있다. 이러한 예상치 못한 환경은 급격한 변화(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에서 기인한다.

 

그러면 리더십이 도전받는 상황은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그것은 새로운 세대들의 두려움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조직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밀레니얼 세대들은 사회에 기여하고픈 욕구가 조직 성장에 이바지하려는 욕구보다 크다. 학창 시절부터 끊임없이 경쟁해오면서 평생직장 개념이 없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다보니 조직에 충성하고 적응한다는 개념이 희박하다.

 

그들의 입장에서 조직에 충성할 시간에 자격증 취득 등 개인 발전에 투자하면서 시장에서 몸값을 올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이들은 외부 환경에 끊임없이 대응하면서 두려움을 갖게 되었고 이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지키는 것에 역량을 집중한다. 결국 새로운 세대들의 리더들에 대한 도전은 요즘 리더들의 리더십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충돌은 리더와 구성원 각각이 자신을 보호하는데서 기인하는데 구성원들이 자신의 보호막을 강화할수록 리더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구성원들의 보호막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다시 말해 새로운 세대들의 두려움을 줄일 수는 없을까? 새로운 세대의 두려움을 줄이는 것은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열쇠이다. 두려움을 없앤다는 것은 안전함을 느낀다는 것으로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에드먼드슨(Edmondson) 교수는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이라는 개념을 강조했다.

 

심리적 안전감은 개인이 실수나 실패를 해도 비난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좋은 성과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이에 대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면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기 어렵다. 구글을 비롯한 굴지의 기업들이 실패한 프로젝트를 칭찬하고 이에 보상까지 하는데 그 이유는 심리적 안전감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심리적 안전감이 갖춰질 때 구성원들의 두려움은 줄어들고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심리적 안전감이 없는 곳의 상황은 어떨까? 서로 방어적인 행동을 취하게 된다. 구성원은 실패하지 않을 적당한 과제를 선정해 이를 달성하려고 한다. 반면 리더는 낮은 목표 책정을 문제 삼아 구성원에 대한 평가를 낮은 수준에서 하게 된다. 따라서 조직 전체는 낮은 수준의 성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

 

그러면 구성원들이 심리적 안전감을 갖게 하기 위해 리더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리더십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 즉, 리더의 취약성, 허술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는 리더의 권위와 신뢰를 내려놓으라는 의미는 아니다. 리더도 사람이기에 인간적인 면을 보여준다면 심리적인 장벽도 낮출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리더와 구성원간의 거리감이 좁혀지면서 구성원의 두려움은 줄어들 수 있고 리더의 고민도 조금씩 해결될 수 있다.

 

그렇게 구성원이 두려움을 덜 느끼면서 심리적인 안전감을 갖게 되면 성과가 조금씩 개선될 것이다.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설사 결과가 좋지 않아도 이를 받아줄 수 있는 분위기에서는 도전정신이 커질 수 있다. 더불어 누구나 실수나 실패를 할 수 있기에 조직 내에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좋은 신호를 줄 수 있어 조직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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