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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진인사대천명’ 2년 수험생활에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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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소방간부후보생 합격수기

[공무원저널 = 강길수 기자] 지난 3월 13일 소방청은 ‘제26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를 공고했다. 총 1066명이 원서를 접수한 가운데 합격한 인원은 30명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면접시험이 1주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합격한 A씨의 진솔한 합격수기를 담았다.

 

정말 운이 좋게도 26기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수험기간은 총 2년이었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필기는 합격했으나 체력시험 준비를 못해서 떨어졌고 두 번째 시험에서 최종합격하였습니다. 매일 오전 8시 30분에 기상해 새벽 3시에 취침하였습니다. 일요일에는 한 시간 정도 더 취침하였습니다. 오전 9시부터 독서실에서 오후 2시 반까지 공부했습니다. 이후 오후 6시까지 헬스장 또는 체력학원에서 체력시험을 준비했고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다시 공부를 했습니다. 1년 동안 휴식은 예비군 3일, 7월 20일, 추석 당일 이렇게 5일 쉬었습니다. 필기점수는 가산점(+4) 포함 93.6점이고 체력점수는 52점입니다.

과목별 학습법

헌법

채한태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강의는 암기보다 이해위주여서 저처럼 베이스가 없는 수험생들에게 매우 적합한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기본서를 10번 반복 회독하였습니다. 기출 강의를 수강하고 10번 풀이하였습니다. 틈틈이 헌법 조문을 암기하였고 필기시험을 얼마 남기지 않고는 최신판례와 최신기출을 모두 보았습니다. 이해 중심의 학습과 더불어서 철저한 암기는 까다로웠던 이번 헌법 시험을 푸는 데 매우 도움이 됐습니다.

 

한국사

한국사 역시 암기보다는 이해위주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기본서를 10회독 하였고 기출문제를 10번 정도 풀었습니다. 기출강의는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사료가 매우 중요한 소방간부한국사를 대비하기 위해 사료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필기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올해 기출된 최신 기출문제들을 모두 풀이했습니다.

 

자연과학개론

EBS수능개념 강의를 활용하였습니다. 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등 자연과학개론의 모든 과목의 기본개념은 수능개념강의로 다졌습니다. 수능개념교재를 반복 회독하면서 수능특강을 문제풀이교재로 활용했고 수능기출문제를 모의고사형식으로 풀이했습니다. 시험 막판에는 공무원과학기출문제를 모두 풀었습니다.

 

화학개론

일반화학의 이해를 유튜브에서 수강했습니다. 더불어 유기화학의 이해도 수강하였습니다. 화학은 기초가 부족해 안창호 선생님의 공무원 화학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기본서로는 일반화학의 이해, 유기화학의 이해, 공무원 화학, 화학개론 총 4권을 보았습니다. 문제풀이는 수능특강(화학ⅠⅡ), 7,9급 공무원 화학 기출 전부, 변리사 화학 기출 전부, PEET 화학 기출 전부를 풀이했습니다. 문제풀이는 모두 5회에서 10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물리학개론

강호제 선생님의 물리학 강의를 유튜브에서 수강하였습니다. 저처럼 물리의 기초가 없는 수험생들도 알기 쉽게 우리말로 풀어서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기본서로는 우리말로 풀어쓴 물리학강의를 봤습니다.

 

체력시험 준비

초시에서 체력 60점 만점 중 20점이라는 참담한 점수를 받고 재시에서는 반드시 체력을 고득점 하리라는 의지를 가지고 준비하였습니다. 6월까지는 헬스와 크로스핏을 병행하면서 기초체력을 다졌고 7월부터서는 전문체력학원을 다니면서 헬스를 병행하였습니다.

 

왕복오래달리기

런닝 머신과 필드에서 직접 뛰는 것을 기본으로 준비했습니다. 런닝 머신의 경우 12km/h의 속력으로 20분을 뛰는 것으로 연습했습니다. 만점은 6월 초쯤에 처음으로 받아봤습니다.

 

윗몸일으키기

상대적으로 수월한 과목이었습니다. 매일 150개씩 했고 필기시험이 끝나고는 550개씩 했습니다. 시험장에서도 가볍게 만점이 나왔습니다.

 

배근력

데드리프트와 턱걸이 그리고 바벨 로우 등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체력학원에서 직접 기계를 다뤄보면서 감을 익히려고 노력하였고 감을 찾고 나서부터는 꾸준히 고득점을 뽑아내었습니다.

 

좌전굴

정말 끔찍했습니다. 그래도 연습하면 할수록 정직하게 기록이 나오는 과목이었습니다. 운동 마지막에 땀을 낸 상태에서 1분 3세트씩 좌전굴 자세로 연습하고 더불어서 다리를 양 옆으로 찢고 골반을 내리는 자세로 1분 3세트씩 했습니다. -에서 시작했지만 시험장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악력

악력기와 잼잼운동, 데드리프트, 턱걸이, 철봉 매달리기, 고중량 바벨 손가락으로 버티기 등 악력 기록을 올리기 위해서 안 해본 운동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록은 나오지 않았고 그럴수록 오버트레이닝을 강행한 결과 테니스엘보라는 팔꿈치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때문에 두 달 동안 강제로 운동을 쉬어야 했습니다. 체력시험 막판에 이르러서 방법을 바꾸어 악력측정기의 간격을 재조정해보고 쥐는 방법을 연구하고 또 연구한 결과 시험장 에서는 만점을 획득하였습니다.

 

제자리멀리뛰기

아무리 연습해도 고득점을 획득하기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타고난 점프력 즉 재능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과목인데다가 테니스엘보라는 부상을 당하고 나서부터 고중량 스쿼트를 할 수 없게 되니 나오던 점수마저도 안 나오게 되었습니다. 시험장에서도 간신히 240cm를 뛰었습니다.

 

마치면서

수험기간을 되돌아보니 시험장에서 실수로 인하여 감점되는 등의 아쉬움은 남아도 그 준비과정에서의 아쉬움은 전혀 남지 않았습니다. 다시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만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인문학을 전공했었기에 늘 전공에 대한 불안에 휘감겨 있었고 더 열심히 수험생활에 정진한 것 같습니다. 진인사대천명. 채한태 선생님이 헌법 첫 강의 시간에 해주신 말씀입니다. 이 합격수기를 읽고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두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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