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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무원 칼럼] 감정 지능(Emotional Intelligence)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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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서) 아홉째, 자신감(Confidence)은 거센 바람이 부는 공직 생활에서 나를 지켜주는 작은 등불과도 같다. 공직에서 일하다보면 다양한 상황에서 개인의 자존심이나 자긍심이 상하기도 한다. 간혹 자존심에 작은 상처라도 입기만 하면 지휘고하(指揮高下)를 막론하고 분풀이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자존심이나 자긍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일이지만 그렇게 자신의 감정이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결과는 생각보다 타격이 크다.

 

이러한 감정조절능력 부족은 리더십 역량 부족으로 간주되어 인사고과에서 좋은 결과를 받기 어렵다. 조직 생활을 하다면 자존심이나 자긍심이 부딪치게 마련이다. 이 경우 합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거나 통상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자존심을 지켜야지만 그렇지 않다면 적절히 상황에 맞게 처신할 수 있다. 그러면 그렇게 의연하게 대할 수 있는 원동력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그것은 자신감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신감이 있기에 불편한 상황을 이겨낼 수 있고 오히려 대범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 순간적인 모욕감이나 분노는 참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 순간만 잘 이겨낸다면 마치 주물(鑄物)이 담금질을 통해 강철로 바뀌듯 인간적인 감성이 성숙한 인성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열째, 관용(Forgiveness)은 자신감의 이면이라고 할 수 있다. 조직 생활을 하다보면 다른 사람의 실수나 잘못의 결과에 책임져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특히 지위가 높아질수록 이런 상황이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 타인의 잘못이나 실수를 용납하지 못한다면 자신이 그러한 상황에 처했을 때 출구가 없게 된다. 물론 잘못이나 실수가 반복돼서 일어난다면 이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조치가 이루어져야한다.

 

그렇지만 통상적인 수준에서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라면 유연하게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아량과 관용이 필요하다. 그러한 용서와 아량은 바로 자신감에서 출발하는데 그 정도의 위험은 감수하고 처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질타와 질책은 당장은 감정적인 해소는 될지 모르지만 궁극적인 문제해결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관용과 용서를 통해 문제의 수습에 집중한다면 1보 후퇴를 통해 2보 이상의 전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더불어 용서와 관용을 받은 상대방은 그 부드러운 힘으로 반발이나 저항을 하지 못하고 내가 의도하는 대로 따라올 수밖에 없게 된다.

 

열한째, 약속(Commitment)은 정년까지 공직에서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다.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 사람에 대해 신뢰와 호감이 생기고 그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거나 뜻을 함께 하고픈 마음이 들게 한다. 설사 문제가 발생하거나 큰 실수를 해도 관용과 선처의 목소리가 더 커져 실패로 인한 위험감을 줄여주는 완충장치로서 역할을 한다.

 

크건 작건 일단 약속한 사항을 철저히 지켜려는 모습은 믿음감을 심어주고 약속이 지켜지면 이를 통해 신뢰감이 커진다. 이러한 역량은 조직 내에서 평가와 평판에 유리하게 작용해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게 된다.

 

지금까지 공직에서 감정 지능을 구성하는 11가지 요소가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수험생 여러분이 공직에 입문하면 다양한 상황에서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감정 지능요소를 미리 파악해 감정 조절, 강화, 통제, 확대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다면 거친 공직의 들판에서 방향점을 잃지 않고 목표한 바를 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 저널리스트 다니엘 골먼(Daniel Goleman)이 꼽은 감정 능력의 다섯 가지 요소를 소개하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자기 인식(Self-awareness), 자기 규제(Self-regulation), 내적 동기부여(Internal motivation), 공감(Empathy), 사회적 기술(Social s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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