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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무원 칼럼] 감정 지능(Emotional Intelligence)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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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믿음, 낙관주의, 적응력 그리고 섬김의 리더십

(지난 호에 이어서) 넷째, 집중(Focus)은 문제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이를 해결하는 능력과 연관 된다. 조직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상황이 잘못 돌아가고 있을 경우 이를 냉철하고 직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의사결정이나 방향을 제시할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해결할 수 없는 상태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상황 자체에 집중해야한다. 현 상황을 직시하면서 문제 해결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면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가 있다. 집중을 통해 현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문제에 온전히 집중한다면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해결책을 제시할 수가 있다.

 

다섯째, 믿음(Belief)은 자신의 주변에 있는 것들과 사람들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공직에 처음 들어오면 막막한 마음이 들 것이다. 어디서부터, 무엇부터 해야 할지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멍해진다. 그러한 상황을 빠르게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내 주변에 있는 것들과 사람들의 의미를 찾는 것이다. 나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들과 사람들은 의미 없는 존재가 아니다.

 

그들이 있기에 나라는 존재가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들로 인해 내가 하는 업무를 비롯한 조직 내 다양한 활동이 잘 이루질 수 있다. 그렇게 나를 둘러싼 것에 대한 믿음은 다른 이들에게도 나에 대한 믿음으로 다가갈 것이다.

 

그렇게 믿음을 주변 사람이나 동료들에게 준다면 신뢰를 쌓을 수 있고 신뢰감을 통해 좋은 평판을 얻는 것은 물론 조직 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조직 내 구성원들은 별개로 움직이는 독립적인 존재가 아닌 운명공동체라고 여길 때 다른 사람들의 나에 믿음과 신뢰감은 공고해진다.

 

여섯째, 낙관주의(Optimism)는 좋지 않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원천이다. 조직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조직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경우 계속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다면 문제 해결이 어렵거나 설사 해결된다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오히려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고 인정하면서 긍정적으로 대안을 찾는다면 상황이 수습될 수 있다. 어려움에 처할 경우 이에 얽매여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 한다면 상황은 더 꼬일 수밖에 없다.

 

꼬인 줄을 풀 수 있는 방법은 더 꼬이기 전에 이를 끊어내는 것이다. 즉,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분위기를 신속하게 전환하는 것이다. 머피의 법칙(Murphy’s law)에 따르면 일이 잘못되면 계속해서 불운이 따르지만 샐리의 법칙(Sally’s law)에 의하면 좋은 일이 생기면 연달아 행운이 찾아온다고 한다.

 

잔에 물은 아직 절반이나 남아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패는 알 수 없다. 상황에 어떤 자세로 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낙관적인 자세로 세상을 대할 때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호전될 수 있다.

 

일곱째, 적응력(Adaptability)은 공직에서 원활하게 일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이다. 특히 새로 공직에 들어오거나 새로운 부서에 옮기거나 다른 부처로 이동했을 얼마나 빨리 그 조직에 적응하느냐는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열쇠와도 같다. 적응이 빠를수록 주변 동료나 업무 관계자와 쉽게 친해질 수 있고 인적네트워크의 범위도 넓힐 수 있다.

 

더불어 상황에 대한 판단력이나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은 적응력의 범위를 넓힌 것으로 급박한 상황에서 냉철함을 유지하면서도 유연성을 발휘하는 것이다. 여러 상황에서 적응력을 발휘해야만 긴박한 경우에도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고 사태의 본질을 파악해 수습도 가능하다.

 

여덟째, 섬김의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은 나의 발전만큼이나 다른 사람의 발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조직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개인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발현해야 한다. 그렇지만 한 개인이 이룬 성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손해를 입거나 희생을 당한다면 그 성공의 가치는 반감되는 것은 물론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내가 잘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변 사람도 잘 되어야 한다. 그리고 동료와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이들을 돕고 지원해야한다. 그래야만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를 받고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내가 하는 일들의 과정과 결과는 따로 떨어져있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결국 다른 사람들을 잘 챙기는 것은 궁극적으로 나를 위한 것이다(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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