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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현 칼럼] 쉬운 행정학 강의 - 행정의수단적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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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성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산출을 얻고자 하는 것으로 기계적 능률과 사회적 능률이 있는데, ‘기계적이나 사회적이라는 접두사 없이 능률성이라고만 하면 일반적으로 기계적 능률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기계적 능률은 산출을 수치로 계량화하여 평가하는 양적 개념입니다. 쉽게 말해 몇 개 만들었는지 측정한다는 것입니다. 이 기계적 능률이 인간성을 무시하고 인간을 기계시하며 가치를 담지 못했다는 비판과 함께 등장한 것이 사회적 능률입니다.

 

사회적 능률은 산출의 양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산출의 가치까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입니다. 특히 인간적 가치는 숫자로 표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기계적 능률에서는 이를 무시하지만 사회적 능률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가치를 중시하여 사회적 능률을 민주성과 같은 개념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효과성은 능률성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단순히 산출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산출이 결국 목표달성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목표달성도를 평가하는 개념입니다. 효과성 평가모형은 효과성을 평가하는 기준에 대한 모형입니다.

 

(Quinn)과 로보그(Rohrbough)의 효과성 평가모형은 조직 외부자의 관점에서 조직구조 자체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지 또는 조직 내부자의 관점에서 조직 내 인간적 요소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지, 통제 또는 유연성 중 어떤 측면에 더 강조하는지에 따라서 합리목표모형, 내부과정모형, 개방체제모형, 인간관계모형의 4가지 모형으로 구분합니다.

 

합리목표모형은 조직구조/통제를 강조하는 모형으로 생산성과 능률성이 목표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획, 목표설정, 합리적 통제를 통하여 조직의 효과성이 확보된다고 보는 모형입니다. 개방체제모형은 조직구조를 강조하지만 통제보다는 유연성과 신축성을 강조하는 모형으로 조직의 성장이나 환경에의 탄력적 대응이라는 목표를 위하여 유연성과 신속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는 모형입니다. 내부과정모형은 인간/통제를 강조하는 모형으로 조직 내 안정성과 통제·관리리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정보관리와 의사소통을 통하여 조직의 효과성이 확보된다고 보는 모형입니다. 인간관계모형은 조직내부의 인간을 중시하지만 통제보다는 유연성을 강조하는 모형으로 팀워크나 구성원의 자아실현 등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구성원의 사기와 응집성을 증대시키는 수단을 통해 효과성을 달성하려고 합니다.

 

(Quinn)과 카메론(Cameron)은 조직의 성장단계에 따라 위 4가지 모형 중 어떤 모형이 효과적으로 적용되는지에 대한 조직효과성모형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창업단계에서는 성장을 위해서 혁신과 창의성이 필요한 시기로 개방체제모형이 적용됩니다. 공동체단계는 조직 구성원들이 공동체를 구성하고 협동심을 발휘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이때에는 구성원간의 인간관계가 중시되므로 인간과 유연성을 강조하는 인간관계모형이 적합합니다. 공식화단계는 조직의 규모가 커지면서 공식적인 규칙과 절차를 정립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 때는 내부과정모형이나 합리목표모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정교화단계는 안정적인 조직구조를 갖추게 되었을 때 지속적으로 외부환경에 적응하고 조직의 변화와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단계이므로 개방체제모형이 적용됩니다. 그러나 이 모형은 조직성장단계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가 문제가 되며 또한 실제로 해당 단계에 그 효과성 모형이 적합한지 입증하기도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효과성은 목표달성도만을 강조하여 민주성과 합법성의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으며 행정의 목표는 다양하며 질적인 목표를 많이 담 고있어서 매출 10%증가 등과 같이 단순히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투입에 대한 측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낭비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보완하게 되는 것이 투입 대비 산출극대화를 의미하는 생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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