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메트로(경전철) 프로젝트의 입찰 사전심사 결과 현대건설이 1단계 사전 자격을 획득했다. 바레인 메트로 프로젝트는 2023년 1분기에 입찰을 시작한다.
6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은 지난 5월에 진행했던 '바레인 메트로' 입찰자격 심사결과 총 11개의 주요 글로벌 회사가 1단계 사전 자격을 획득했으며 오는 2023년 1분기에 입찰을 개시한다고 전했다.
바레인 메트로 프로젝트는 20억 달러(한화 약 2조 8260억원) 규모로 중동에 위치한 바레인에 109km의 철도와 20개의 역사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의 1단계 첫 구간은 29km 길이의 2개의 노선으로 구성된다.
바레인 메트로 프로젝트 사전자격 입찰 평가 결과 현대건설, 프랑스의 알스톰(Alstom), 인도의 라르센·투브로(L&T), 중국의 하버엔지니어링(Harbour Engineering)과 중국철도그룹, 이집트의 오라스콤(Orascom) 등 모두 11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1단계 사전 자격을 획득했다.
바레인 교통통신부는 2개 과정을 통해 입찰된 기업이 35년간 DBFOMT(설계, 건설, 금융, 운영, 유지 관리, 이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구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후세인 알리 야쿠브(Hussein Ali Yacoub) 바레인 육상 교통 차관은 "바레인 메트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주요 입찰이 2023년 1분기 중에 개시될 것이다"라며 "프로젝트를 실행할 자격이 있는 컨소시엄의 명단을 발표한 후 입찰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