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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퍼블릭뉴스

[기고] 울산광역시교육청 교권침해 신고 후 1년 4개월간 보복 피해 당했습니다

  • 입력 2022.08.13 11:41
  • 수정 2022.08.17 12:17
  • 댓글 1

글. 울산 **초등학교 교사 ***

사진=기고자
사진=기고자

 

저는 2021년 4월에 발령 받아 울산 농어촌에 위치한 작은 학교, **초등학교 소속 교사 *** 이라고 합니다.

2021년 학기 초 녹음 피해를 인지하고 수차례 교육청에 교권 침해 신고해도 해결이 안 되었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사 비하 영상파일 유포‘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1년 5개월째인 지난 2022년 올해 7월 알고 보니 학생이나 학부모가 녹음시켜 파일을 유포한 것이 아니라 울산광역시교육청에서 소속 직원들이 ‘소형 카메라로 피해 교원을 장기간 감시하며 촬영’하고 파일을 유포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감시 받을 이유가 전혀 없는 성실한 교원이었으나, 몇몇 교육청 직원들과 전년도 관리자가 해당 교사를 모함하기 위해 장기간 몰래 감시 촬영하였고 원하는 영상이 나오지 않자 수업방해 등 조작하며 촬영한 영상을 확보 및 유포하는 방법으로 수업방해 교권침해 및 인권유린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1년 5개월간 2021년 학기 초에 조작하며 촬영한 (교사의 수업을 방해하고 조작하며 촬영한 무능한 모습과 사생활까지 포함한 의심스러운 모습 포착) 교사의 무능하고 의심스러워보이는 모습 영상을 울산 **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뿐만 아니라 울산 관내 수 많은 교원들에게 꾸준히 유포되었습니다. 

학습과 상관없는 '개인의 사생활(예:다이어트약 복용)'까지 몰래 촬영 유포하며 인격을 비하하고 불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이유 없이 의심받고 내부직원까지 동원한 감시와 왜곡된 인식을 심어주는 영상 끊임없는 유포와 모함에 1년 5개월간 시달렸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1년 내내 열심히 하고 즐겁게 지내는데도 저를 직접 만나지도 않고 영상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영상 조작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1년 초 처음 전년도 관리자로부터 녹음 관련 민원을 들었을 때 저는 잘 못 한게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이해하는 반응을 확인하며 수업을 합니다. 하지만 화를 내며 절대 아니라고 하셨고 저는 어쩔 수 없이 수업방식을 바꿔야했습니다. 

이 학교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뛰어놀길 바라고 정말 이상한 문화'라 반복적인 민원을 들으며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2021년 제가 한 교권침해 신고 글에도 이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민원의 내용을 듣고 녹음에 신경쓰게 하고 수업방식을 바꾸게 한 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원하는 영상을 조작하며 촬영하였습니다. 또한 조용히 공부하면 '재미없다' 질서를 지키면 '학대한다'라는 (영상을 확인하여) 왜곡된 인식을 가진 내부 직원들의 압박이 1년 이상 계속되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단체로 태도를 바꿔오기도 하고 학생의 버티기(?)를 이용하여 선생님이 혼내기를 기다리는 상황을 유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무능하고 개인의 사생활까지 포함한 의심스러운 모습이 담긴 유도하고 조작된 영상을 모아 주기적으로 유포하였고 1년 5개월 이상 학부모와 학생들의 “비협조적 태도와 선생님은 나쁘다, 영상처럼 째려보기, 무능하다, 재미없다, 선생님은 사람이 아닌듯한 태도”가 있었고 한두 번도 아니고 1년 5개월간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오는 부분이 가장 큰 방해가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감각이 예민하긴 하지만 '늘 감시당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감시당하는 교실에만 가면 느껴지는 불안을 극복하며 지내왔으며, 그게 마음대로 안 되어 건강이 점점 악화되었습니다.', '그냥 감시하는 것만으로도 불편한데 기한 내 처리가 어려운 과도한 업무 시키고, 집단을 이용한 조롱과 모함으로 비웃기도 하고, 수업방해 동영상을 유포하기도 하는 부도덕한 행동들을 했습니다.' 이로 인한 심리적 위축이 교사 개인의 건강 뿐만 아니라 직무 수행에 방해 요소가 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이 녹음피해가 아니라 '소형 카메라로 교사를 몰래 촬영한 영상'을 이용한 괴롭힘이었다는 것을 피해 교원이 전년도 초부터 최근까지 이를 확인한 사람들과의 교류(학생, 학부모, 교직원, 관내 교원, 교육청 소속 직원 등)로 꾸준히 알 수 있었고, 2022년 7월 11일 전 교직원에게 파일이 유포된 날 명확히 확인하였습니다. 

당일 저는 학생들과 전년도 영상 파일이 있음을 함께 확인했고 학생들의 핸드폰 단체 채팅방을 열어 피해 교원을 몰래 찍은 영상이 여러 개 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또한 전년도와 올해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전년도와 올해 부모님들도 단체 채팅방으로 영상을 공유했고 현재도 모두 파일을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2021년 모든 신고는 다 했기에-학교, 교육청, 교원단체(전교조, 교총)] 다른 방법이 없어 이를 이겨내며 맡은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했고 다행히 어려움을 극복하며 잘 지도하였습니다. 영상의 주기적인 유포로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또는 단체 채팅방을 이용해서 선생님을 비하하는 영상을 주기적으로 보고 왔고 수업 방해 속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여 학생들을 다양한 활동으로 학급 학생 전체를 참여 시키며 열심히 지도했습니다. 

'2021년 인성교육 실천사례 연구대회 전국 3등급'에 입상할 정도로 노력했고 학생들의 마음을 돌리며 1년 마무리까지 잘 지도하였습니다.
 
저는 늘 학생 지도가 1순위였고 학생들과 수준에 맞게 잘 소통하는 것이 강점입니다. 그 방해 속에서 2021년 한 해 열심히 해서 맡은 학생들을 사랑으로 지도했습니다. 영상과 달리 우리 반이 학교에서 질서를 제일 잘 지키고 즐겁게 잘 지냈습니다. 

2022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조사결과 전년도와 올해 학생들도 학부모 모두(1명 외) 선생님 좋다고 했고, 2021학교 만족도 조사도 대부분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했습니다. 2021. 교원평가도 관리자 연락후 평가한 2분 빼고는 괜찮았고 평가기간이 아닌데 학부모 민원 이후 이례적으로 추가 평가하신 분도 있었는데 모함하는 말을 적지 않았습니다.

전년도부터 수차례 교권침해 신고를 묵살 당하고 피해가 눈덩이처럼 계속 불어났습니다. 피해 교원이 울산 관내에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도 약점이 되어 교육청 직원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 1년 5개월째 영상유포 피해 확산을 구경하며 방치하며 한 사람을 끊임없는 희생양으로 만들고자 하는 이들로 인해 피해가 커졌습니다.

지난 1년 5개월 간의 괴롭힘 영상으로 피해자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가지게 하고, '범죄를 주도한 교육청 소속 지원들에 대한 동정심이라는 미화된 변명' (이라기엔 너무 오랜기간 큰 피해) 뿐만 아니라 '나는 말하지 않았음?'이라는 책임 떠넘기기로 피해 확산을 방치를 합리화하는 '집단심리'를 이용한 괴롭힘이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집단심리를 이용한 괴롭힘'으로 무고한 피해자와 학생들이 입은 피해가 심각해졌고 이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할 분들은 더 많아졌습니다. 교사의 인격을 비하하는 영상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인성 발달 면에서 부정적인 피해를 입은 피해자의 소속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에 대한 교육적 계도도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1년 5개월 만에) 피해 사실을 명확히 하고, 저는 그리고 지난 1년 5개월간 학생, 학부모, 교직원, 관내 교원들이 모두 보며 저에게만 말해주지 않았던 [사실 저는 늘 인지하고 있었지만 학생들에게만 물어보지 않았던] 영상파일유포를 이용한 인권유린 범죄를 알게 되어 정신적 충격으로 학생지도를 중단하였습니다..(7월 12일부터 병가, 방학 제외) '저는 이런 일을 당할 어떠한 원인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교직생활 지속이 어려울 정도로 오랜 기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울산 관내에 왜곡된 영상 파일이 너무 많이 유포되었으나 해결을 위해 피해자가 모든 사건을 조사하고 증거를 제출'해야 했고, 그래서 1년 5개월 만에 피해자가 어렵게 증거를 모아 직접 고소하였습니다.' 저는 법에 따라 수사할 권리도 처벌할 권리도 없는 평범한 교사일 뿐입니다.
 
“부도덕을 용인하고 최대한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울산 지역 학교에 이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감시와 집단심리를 이용한 괴롭힘 그리고 모함' 속에서 건강한 심신을 지키며 일할 수 있는 사람도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법과 제도를 존중하는 자세 유무‘가 ’도덕성 판단[선,악]의 불변 기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의 뜻도 모르고 후배 교사에게 조언은커녕 단점을 찾기 위해 오랜 기간 몰래 촬영하며 감시할 뿐만 아니라, 괴롭힘 당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구경하며 비하하고 조롱만 하는 부도덕한 집단 속에서 제가 그동안 무엇을 위해 방해를 견디며 열심히 일했나 후회됩니다.'라고 입장을 밝힙니다.
 
경찰은 현재 입건[사건번호 2022-2786] 수사 중'이며 수사에 시간이 소요되는데 교육기관, 국가인권위원회[22-진정-0571200], 국민권익위원회[국민신문고 신고 1AA-2208-0239062] 등은 사건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서로 눈치를 보며 처리를 끊임없이 미루고 있습니다. 

경찰서 고소장 제출 이후에도 계속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본 사건으로 인한 충격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 교원의 병원을 추적하여 상담내용을 (녹화 녹음으로 추정) 유출하여 정보를 빼가기도 하고 상담으로 불리한 진술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진료 행위를 압박(지금까지 단 한번도 처방 받지 않았던 정신병약 처방을 유도 등) 하였고 이와 같은 내용을 신고하였고 현재 대검찰청에서 국민신문고 의료정보유출 민원(1AA-2208-0187182)을 접수해주셨습니다.

현재 수사 중인 본 사건을 2022년 8월 9일 교사 대다수가 가입된 커뮤니티 '인디스쿨' 공개했고 수 많은 교원들의 본 사건의 부당함에 공감했습니다. 

교권보호위원회에서 증거가 명확하고 1년 5개월간의 심각한 교권침해 피해에 대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아무 이유 없이 범죄의 피해자가 되었고 세상이 다 아는 범죄임에도 권력 앞에선 법만으로 개인의 인권 문제를 쉽게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교육자라면 "한 사람을 희생 시켜 다수의 큰 잘못은 숨겨라."라고 교육하지 않습니다. 성격이 달라도 "사람이라 그런 환경에서는 인생을 좌우하는 영향 (트라우마)"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제 건강이 악화 되는 원인을 알 수 없어 이겨내려고 노력했을 뿐입니다.

제가 바란 것은 "있었던 잘못에 대한 인정"과 주도한 사람의 "진심 어린 사과" 그리고 "해결책"이었으나,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고 아무것도 없던 일처럼" 하려 하면 다른 피해자의 억울함이 너무 큽니다.

'1년 5개월째 해결되지 못한 심각한 울산 인권유린 교권침해 사건이 왜곡 없이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울산 **초등학교 교사 ***

 

<편집자 주 : 외부 기고는 본지와 무관함. 본지는 기고자의 주장 내용 전달(Speaker) 역할에 충실하고자 기고자의 원문을 그대로 전달했으며, 다만 학교 이름과 기고자 이름은 가림 처리 했습니다. 본 기고문에 울산교육청의 입장은 따로 반영돼 있지 않습니다. > 

퍼블릭뉴스는 독자들의 기고를 받습니다. news@p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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