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푸른피부를 가진 외계인 캐릭터 'G-누스마스(G-NUSMAS)'를 지식재산으로 등록했다.
2일(현지 시각) 외신 '24 텍쇼(24 TEXHO)'는 삼성전자가 유럽연합지식재산권기구(EUIPO)에 G-누스마스 캐릭터 상표권을 7월 28일 출원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지식재산권기구에 G-누스마스 상표를 등록을 마친 삼성전자는 앞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시장에서 낯선 이 캐릭터는 해외 갤럭시Z플립3 에디션 광고에 출연해 이미 외국시장에선 삼성의 마스코트로 알려져 있다. 캐릭터를 접한 해외 소비자들은 G-누스마스라는 이름 대신 CGI라는 이름으로 캐릭터를 불렀다.
캐릭터는 푸른피부를 가진 외계인으로 G-누스마스 라는 이름도 SAMSUNG의 철자를 뒤집어 하이픈이 추가된 단어다.
캐릭터를 접한 해외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유머러스하다는 반응이지만,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삼성전자 폄하하는 밈으로 활용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8월 10일 '넥스트 갤럭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가 G-누스마스를 활용해 언팩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언팩 행사를 앞두고 G-누스마스의 공개여부에 대해선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향후 G-누스마스 캐릭터를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