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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이령의 더 셀렉션
  • 기자명 김이령 칼럼니스트

[김이령의 더 셀렉션] 고대 이집트에서 혼인을 치루기전 했던 '왁싱'

  • 입력 2022.07.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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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 귀족과 귀부인들은 왁싱을 부와 고귀함의 상징으로 삼았다.

국내 1호 시니어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 김이령
국내 1호 시니어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 김이령

 

여성의 경쟁력은

성기(생식기) 관리 부터다.

 여성의 생식기는 사회활동을 하는 동안 레깅스, 스키니, 성생활, 생리대 착용등 외부의 자극과 마찰에 영향을 받아 늘 건조 하거나 또는 습해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질(Y죤)도 배농(디톡스)관리와 보습 및 톤업 재생관리등 노화 예방에 목적을 두고 가꾸어야 하는 의식의 변화는 꾸준히 요구되어 왔다.

 

생식기

 생식기(Genitalia)는 여성의 회음부 주위에서 외부로부터 볼 수 있는 여성 생식기의 부분을 말한다. 위치는 골반의 아랫부분이며 여성생식기계 구조 중 질의 외부에 위치한다. 구조는 치구, 치골 결합부 앞면의 지방이 많은 둥근 부분을 말하며 음모로 덮혀 있다. 음모는 치구를 덮고 있는 거칠고 구불구불한 털로 2차 성징 과정에서 발생한다. 

 여성생식기의 기능은 남성과 달리 외부와 내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내부 생식기는 난소, 자궁, 질로 이루어져 실질적인 생식기능을 담당하고, 외부 생식기는 배뇨와 월경, 성행위를 하는 부분이다. 자연분만시에는 외음부의 질구를 통해 태아가 출산 된다. 여성의 생식기는 항문과 가깝게 위치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깨끗한 위생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뇨나 배변후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고 거들, 팬티스타킹, 청바지와 같이 몸에 끼는 옷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외음부의 자극을 줄 일 수 있다.  [내용 인용 발췌=서울아산병원 인체정보 ]
 

왁싱이란

 

 제모를 영구적 또는 일시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왁싱시 피지와 털 각질이 함께 제거가 되기 때문에 각질층이 얇아지고 모낭층의 수가 줄어듦에 따라 트러블 완화 효과는 물론 피부톤이 현저히 밝아지고 건강한 피부로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신체의 불필요한 체모가 제거됨에 따라 원인균으로 인한 생식기 부위의 질병 예방과 가려움증 완화 및 염증과 악취가 현저히 줄어듦에 따라 브라질리언 왁싱 만큼은 4계절 꾸준히 받으려는 매니아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며 보편화 되어진게 분명하다.

테크니션이란 

 

피부의 부속 기관을 담당하는 일이니 만큼 고도의 기술 및 위생 상태와 청결은 기본이고 자연 친화적이며 안전한 재료로 젠틀한 왁싱 문화의 저변을 확대해 가는 왁싱 전문가를 말한다.

 

왁싱의 역사

 

 제모, 왁싱의 기록은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 부터 시작 되었다. 제모의 역사는 BC 1900년 페르시안들이 거주하던 이집트와 그리스, 중동 일부지역에서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벌꿀을 사용하였으나 BC 1000년이후 파푸기니를 중심으로 설탕이 보급되면서 설탕을 주원료로 사용한 슈가 페이스트가 만들어져 제모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남녀 모두 몸에 난 털을 말끔하게 다듬었는데 몸의 털을 그냥 방치하는 사람들은 노예나 이방인들 뿐 이었다고 한다. 머리, 얼굴, 수염과 눈썹, 온 몸을 제모하였고 남자 뿐 아니라 여자들도 머리카락을 면도칼로 밀어서 제모를 했다고 전해진다. 털이 없는 매끈한 피부가 미의상징 이었으며 순결과 젊음, 그리고 높은 지위를 상징하는 지표가 체모없는 매끈한 피부였다고 한다. 혼인을 치루기전 신부는 머리카락과 눈썹을 제외한 모든 체모를 제모 하였으며 결혼이라는 성스러운 의식을 치르기전 깨끗한 몸과 아름다운 피부를 갖기 위한 제모, 왁싱은 필수였다. 또한 이집트의 기후적 특성상 날씨와 습도 때문에 체모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청결을 위해 제모, 왁싱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시대의 조각상들을 보면 여성의 신체에 체모가 전혀 표현되지 않은것에서 확인 해 볼 수 있듯이 몸에 체모가 있는 여성은 아름답지 않다고 여겼으며 심지어 체모는 수치나 죄악으로까지 여겼다고 한다. 터키 제국시대 왕실의 부녀자들에게도 중요한 요소였으며 예술 행위로 여겨졌다한다. 

[사진 출처 - 네이버 ]
[사진 출처 - 네이버 ]

 이집트 상형 문자에는 파라오가 털을 말끔하게 제거하라는 주문에 왕실의 부녀자들이 어떻게 했는지 문헌에 적혀있으며, 클레오파트라가 직접 슈가링을 했다고 한다. 이집트의 부녀자들은 이런 제모기술을 '할라와'라고 불렀으며, 그때 당시 사용했던 재료가 지금과 비슷한 밀랍이나 설탕, 석회가루, 조개껍데기 였으며 돌이나 청동으로 만든 칼, 족집게 등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
[ 사진 출처 - 네이버 ]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는 여자들이 제모를 하기 위해 비소화합물인 석황과 송진을 사용하였다. 로마의 귀부인들은 온 몸의 털은 물론, 콧구멍의 털까지도 모조리 뽑아 낼 만큼 체모를 터부시 했다고 한다. 여성의 음모를 제거하는 것 뿐 아니라 온몸에 난 털을 태우거나 제모 크림과 송진을 이용하여 왁싱을 했다. 특히 여성의 종아리 털을 제거하는게 필수였다고 하니, 매끄러운 피부결을 위해 여성들은 위험까지 감수했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남녀 모두 제모가 유행이었던 이집트와는 달리 여성들만의 특화였던 음모털을 제거하는 것이 유행이었으며,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 이어 이슬람 시대에도 유행을 했는데 이슬람 압바스 왕조 시대의 상류 사회 여성들은 체모를 모두 뽑고 황토로 잔털을 제거 했다고 한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귀부인들은 넓은 이마가 고귀함의 상징이라여겨 두개골 상부까지 머리카락과 눈썹과 속눈썹까지 뽑았다고 한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
[ 사진 출처 - 네이버 ]

 뽑혀진 모발이 다시 자라지 못하도록 박쥐, 개구리의 피, 유독한 당근즙, 양배추를 태운 재를 식초에 담근 이물질을 발랐다고 한다. 터키인들도 여성의 음모를 제거하는 것이 유행이었으며 여자의 중요 부위의 털이 무성하게 자라는 것을 죄악으로 생각하여 털이 자라나오면 털을 제거하기 위해 공중 목욕탕을 가거나 스스로 제거 했다고 한다. 당시 터키의 목욕탕에는 제모, 왁싱을 위한 공간이 있었으며 지금도 페르시안의 공중 목욕탕에는 여성들의 제모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고 전한다. 깨끗함과 순결함, 종교적 의식으로 행해진 왁싱은 자기관리의 끝이라 할 만큼 고귀함의 상징으로 나타낸다. 왁싱은 문명 발달 과정의 한 부분을 이루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역사가 매우 깊다. 중세시대 까지의 제모의 역사를 보아도 인간이 추구하는 미에 대한 욕구는 시대를 막론하고 대단했음이 짐작이 되어진다.

 

제모, 왁싱의 종류 

 제모는 일시적 제모 즉 반복적 제모와 영구적 제모로 나뉜다. 유두를 파괴시켜 모발의 재 성장을 불가능하게 하는 제모로 전기 분해나 레이져 시술등이 영구 제모에 속한다. 

왁상에는 슈가왁싱, 하드왁싱, 스트립왁싱

3가지로 나뉜다.

1. 슈가링 왁싱

 100% 천연성분으로 저자극이며 피부에 안전하고 열감이 없어 예민한 피부에도 안전하고 젠틀한 천연 제품이다. 그러나 천연제품의 슈가링도 테크닉이 서툴고 부족하면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하는 시술이다. 

2. 하드 왁싱

 체모위에 도포후 스파츌라를 이용해서 바로 제거 할 수 있어서 턱수염, 브라질리언등 빠른 시술이 가능하다. 다만, 피부에 자극을 주면서까지 빠른 시술이라면 장점으로 볼 수는 없다. 

3. 스트립 왁싱

 왁스를 도포후 무슬린 천으로 붙여 바로 체모를 제거 할 수 있으며 다리나 팔등 넓은 부위에 빠르게 시술이 가능하다. 털이 많고 부위가 넓은 곳에 시술하기는 편하나 온도가 높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이 따르니 시술전 온도 테스트는 필수다.

브라질리언 왁싱이란?

 브라질리언 왁싱의 기원은 비키니를 입기 원했던 브라질 여성이 비키니라인 밖으로  털이 안 보이게 하기 위해 음부와 항문의 털을 제모 하였으며 브라질 여성들이 먼저 시작했다고 해서 브라질리언 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그후 할리우드로 유행이 번지다가 우리나라에는 'Sex and the city'라는 미국 드라마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여성의 치마 길이가 짧아지고 소매 없는 드레스가 유행하면서 제모, 왁싱은 시대적 흐름에 편승하게 되었으며 여성의 헤어관리가 문화적으로 강해 지면서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 2만년을 함께해온  왁싱은 깨끗함과 순결함을 상징하며 미적으로나 위생적으로 인간에게 필수 불가한 문화적 요소로서 '자기관리의 끝'이라 할 만큼 미용의 중요 컨텐츠로 부각 되었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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