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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기자명 고현솔 기자

화장품 원료 제조사 케이피티, 7월 코스닥 상장 도전

  • 입력 2022.06.29 10:00
  • 수정 2022.07.0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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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여의도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여의도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화장품용 원료를 만드는 업체인 케이피티가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케이피티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는다.

케이피티는 2005년 LG생활건강기술원(현 LG생활건강) 출신 이재욱 대표가 창업한 회사로, 자체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레티놀 기반 화장품 소재를 개발·생산하며 사업을 넓혀나갔다. 세계 최초로 화장품 용액의 일종인 에멀전을 구슬형 입자로 만든 ‘에멀전 펄’ 원료를 개발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해외 화장품 제조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케이피티는 독자적인 바이오컨버젼, 캡슐화, 유동층 공정 기술 등을 토대로 화장품 소재를 개발해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20년보다 2.4배 증가한 285억원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3배 불어난 64억원을 기록했다.

케이피티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제품 연구개발(R&D)에 활용할 방침이며 특히 전자담배 및 건강기능식품소재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북 오송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케이피티는 현재 14개국의 현지 유통사를 통해 해외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후저우에는 직접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케이피티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지분 23.3%을 투자한 회사기도 하다. 당초 프리미어파트너스는 33.3%의 지분을 보유했지만, 최근 중견 화학업체 A사에 지분 10%를 매각했다. 당시 A사는 케이피티의 기업 가치를 900억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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