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17일 밤 9시가 넘은 늦은 시각,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열린 야시장에 지역 주민들이 대거 몰렸다.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사격 게임, 낚시 체험, 바이킹 놀이기구 등이 줄지어 가족 단위 손님들을 맞이하면서 마치 시골 장터와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코로나로 이웃간 접촉이 줄어들고 아파트 단지 내 가족단위 활동도 드물어진 요즘, 야시장 덕에 모처럼 생기 넘치는 도시의 밤풍경이 펼쳐졌다.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야시장을 찾은 50대 아파트 주민 서모 씨는 "차량 통행에 불편은 좀 있지만, 시골 장터 생각도 나고 모처럼 가족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