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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혜진 기자

[마사회소식] 한국경마 100년과 함께 돌아온‘제25회 코리안더비’ 外

  • 입력 2022.05.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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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 일생 단 한 번의 위대한 도전!’

한국경마 100년과 함께 돌아온25회 코리안더비

한국 경마 100년을 기념한 경마 축제의 꽃, ‘코리안더비(GⅠ, 1,800m, 국산 3세, 총 상금 8억 원)’가 봄날의 기운을 안고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

오는 15일(일) 서울 경마공원 8경주로 예정된 제25회 코리안더비는 지난 4월 ‘KRA컵 마일(GⅡ)’에 이어 열리는 국산 3세 선발 시리즈인 ‘트리플 크라운(삼관마)’의 두 번째 관문이다.

국내대회로서는 최고 규모인 총 8억 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국산마들의 꿈의 무대이자 3세 최고마를 가리는 경주다.

마지막 세 번째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는 오는 6월 12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코리안더비에서는 경주마 ‘위너스맨’이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력 우승후보였던 ‘히트예감’의 삼관마 도전을 저지한 바 있다.

우승마 위너스맨은 지난 5월 1일 열린 ‘헤럴드경제배(L)’까지 석권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해 실시되는 코리안더비 경주에 맞춰 고객들에게 경마 100년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는데 힘쓰고 있다.

한국경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코리안더비 공식 엠블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코리안더비 마상배’라는 특별한 우승컵도 공개된다.

또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모든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금까지 코리아더비를 수놓았던 우승마들의 이름을 경주명칭에 부여해 경마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초대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우승예감’부터 국내 최초 삼관마 ‘제이에스홀드’까지, 경주마다 코리안더비 챔피언들의 이름을 내걸어 경마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국경마 100년의 해에 풍성하게 채워질 코리안더비를 맞아, 일생 단 한 번의 출사표를 던진 국산 3세 최강의 경주마는 누가 있을지 그 면면을 깊이 있게 살펴보자.

■ [서] 컴플리트밸류 (수, 한국, 3세, 레이팅73, 장세준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71.4% 복승률 100%)

데뷔 이후 지난해 ‘브리더스컵(GⅡ)’까지 5연승을 차지, 2세마 최강자로 자리매김하며 영광의 한해를 마무리했다. 올해 3개월의 공백기를 거쳐 출전한 ‘스포츠서울배(L)’ 대상경주에서는 ‘승부사’에 1위를 내줬고 ‘KRA컵 마일’ 대상경주에서도 ‘캡틴양키’에 막판 선두를 내주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출전마 중 레이팅 및 상금순위 1위, 승률 71.4%라는 우수한 전적으로 아주 강력한 우승후보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기대해 비해 아쉽다면 아쉽다고 할 수 있는 앞선 경주를 뒤로하고 다시 우승 기류에 탑승하여 3세마 최강자 타이틀을 따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컴플리트 밸류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컴플리트 밸류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 [서] 승부사 (수, 한국, 3세, 레이팅72, 김광명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62.5% 복승률 62.5%)

데뷔 이후 꾸준히 우승을 쌓아 지금까지 총 8경주 중 5승이라는 막강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를 미리 가늠할 수 있었던 3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단독 선두로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3세마 기대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달 부경에서 개최된 ‘KRA컵 마일’에서는 ‘컴플리트밸류’와의 선행 다툼에서 체력을 소진하며 부산경남의 ‘캡틴양키’에 우승을 내주었다.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이번 더비에서는 ‘승부사’가 뒷심을 발휘하는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승부사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승부사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 [부] 캡틴양키(수, 한국, 3세, 레이팅64, 김진영a 마주, 구민성 조교사, 승률 60%, 복승률 80%)

지난 3월 ‘경남신문배(L)’ 준우승에 이어 ‘KRA컵 마일’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컴플리트밸류’와 ‘승부사’ 등을 따돌리고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삼관마 탄생의 가능성을 밝힌 경주마다. 올해 주행거리를 점진적으로 늘리는데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만큼 1,800m 첫 도전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다고 할 수 있다. 한 달 만에 다시 나선 서울 원정 경주라는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캡틴양키’의 부마 ‘올드패션드’는 지난해 ‘KRA컵 마일’ 2위와 ‘코리안더비’ 3위라는 호성적을 기록한 ‘흥바라기’를 배출했던 만큼 ‘캡틴양키’ 역시 ‘예비 삼관마’ 혈통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캡틴 양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캡틴 양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 [부] 위너스타(수, 한국, 3세, 레이팅58, 강훈표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0%, 복승률 50%)

지난해 2세 시절 ‘루키 스테이크스’ 특별 경주에서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복병마다. 가장 최근 경주였던 ‘KRA컵 마일’에서는 부진했지만 올해 두 번의 1,800m 경주에서는 우승,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1,800m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최고 씨수말로 꼽히는 ‘타핏’의 손자마로 혈통의 잠재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말이다. 초반 선행을 이끌기보다는 후반부에 가서 힘을 발휘하고 특히 막판 주력이 돋보이는 말인 만큼 4코너 이후에서의 주행 결과에 따라 승부의 향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위너스타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위너스타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 [서] 와우와우(수, 한국, 3세, 레이팅50,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83.3%)

미국에서 20세기 최고의 씨수말로 평가받는 ‘스톰캣’의 후예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경주마다. 송문길 조교사, 송재철 기수와 꾸준히 함께해왔는데 이번에도 과연 변치 않는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와 대상경주 첫 도전이라는 점이 승부를 결정짓는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6번의 경주에서 3위 밖 등수를 기록한 적이 없을 정도로 분위기는 가히 최고다. 초반 선행이 뛰어난 말로 지난 3월 1,700m 경주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다가 막판에 1위 자리를 내줬던 만큼 선두권을 얼마나 사수할 수 있을지 여부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와우와우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와우와우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코로나19에도‘H.O.P.E(희망)’전한 한국마사회,

봉사와 나눔으로 따뜻한 마음 이어간다

코로나19로 인해 멈춰 선 경마로 한국마사회는 근 2년 간 약 8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에 봉착했다.

이로 인해 한국마사회가 우리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부분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매년 약 15천억 원 규모였던 제세금(농특세, 레저세 등)은 연 2,500억 원 수준으로 감소했고 한국마사회의 기부금 집행 규모 역시 코로나 펜데믹 이전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한국마사회의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는 ‘2021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발간하며 기업들의 사회공헌 키워드로 ‘H(HealthCare), O(On-tact), P(Problem-solving), E(Environment)’를 꼽았는데, 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희망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노력을 의미한다고 한다.

지난 2년간 한국마사회가 추진한 사회공헌 사업 역시 앞선 네 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살펴보며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을 뿌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펼쳤고, 앞으로 준비하는 사회공헌 방향은 무엇인지 톺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펜데믹 위기 속에서도 ‘H.O.P.E’로 대표되는 한국마사회 사회공헌 활동 ··· 우리 이웃들을 향한 희망의 불씨 키워

인도 방역물품 전달식 행사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인도 방역물품 전달식 행사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건·의료(Health care)’분야에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의료진을 위해 코로나19 전담병원 총 21개소에 환자 및 의료진용 마스크, 체온계를 전달했다.

또한 2020년에는 서울조교사협회와 협업해 인도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서울 경마공원에서 근무하는 인도 출신의 말 관리사 10명이 낯선 타지에서 적응하며 말 관리에 애쓰는 와중에, 고국인 인도에서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며 동료 조교사들과 한국마사회가 손을 모아 추진한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관리사들의 고향인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지역에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온택트(On-tact)’의 흐름은 봉사 방식도 변화시켰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집합 봉사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소외 받는 이웃들을 위해 온택트 봉사활동이라는 아이디어를 기획해 실행으로 옮겼다. ‘

말과 함께 따뜻한 발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임직원 걸음 기부를 시행해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년 간 총 7,5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 기부가 이뤄지며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이어나갔다.

펜데믹 여건 하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 돌봄 공백 가정, 취약계층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Problem-solving)’위한 노력도 계속됐다.

코로나19로 생계에 위협을 받은 취약가구 250가구를 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지원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한 가정 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노인 가정에 직접 방문해 월동용품 지원에도 팔을 걷어부쳤다.

전 세계적인 이슈이자 트렌드인 환경(Environment)’에 대한 관심도 잊지 않았다. 이상기후 현상과 함께 발생하는 폭염, 폭우, 태풍, 산불 등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를 구제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특히 지난 326일 토요일에는 서울 경마공원 제7경주를 경북·강원 산불피해 복구 지원 경주로 개최하고 경마 팬과 유관단체 등 경마가족 모두가 마음을 모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2천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성금으로 전달하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전했다.

산불피해복구 기념경주 및 피해복구 기부금 전달식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산불피해복구 기념경주 및 피해복구 기부금 전달식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숲 조성 등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 지속 ··· 농어촌 대학생 장학관, 취약계층 지원도 변함없이

한국마사회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입장이 정상화됨에 따라 한국마사회가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도 다시 달릴 준비를 마쳤다.

올해는 우선 ESG경영과 연계해 반려나무 나눔 및 숲 조성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임직원이 양육 봉사한 반려나무를 복지시설을 통해 취약계층에 지원함과 동시에 강원 산불 피해지역에는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시행해 숲 조성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국가적인 숲 조성 사업에 함께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녹색 환경 조성에 손을 보탠다.

기존 한국마사회를 대표했던 사회공헌 사업도 계속된다.

말을 통한 힐링을 주제로 공공분야 근로자 및 사회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승마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공익 힐링승마는 기존 소방공무원, 교정직, 방역직 공무원 등 사회공익 직군 대상에서 올해는 게임중독, 학교폭력 피해, 한부모 가정 청소년 및 자살 유가족 등 대상을 넓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최초의 인프라형 사회공헌 사업인 용산 장학관은 올해 지원 자격을 완화하고 입주생 선발 기준을 개선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지원도 지속 시행한다.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은 취약 계층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경제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힘쓸 것이라고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전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한국마사회 엔젤스 봉사활동도 확대 추진한다.

수의, 장제, 말 관리 등 말산업 전문성을 활용한 재능기부로 민간 승마장 및 말 생산농가에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마사회 유도단, 탁구단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 재활 및 노인 대상 체육교실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본부별로 농촌에 방문해 실시했던 ‘1본부 1촌 봉사활동도 재개된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도 있었지만 한국마사회는 우리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공감을 통해 사회공헌 사업을 실천해오며 진정성을 전달하고자 노력해왔다올해 정상적인 경마 시행과 함께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이끌며 우리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 1등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사랑의 김치나눔 봉사활동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사랑의 김치나눔 봉사활동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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