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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북
  • 기자명 김만건 기자

장흥군, 부군수 등 코로나 비상시국에 행사장서 가무 즐겨 '빈축'

  • 입력 2022.04.27 17:55
  • 수정 2022.04.27 20:20
  • 댓글 2

주민 A씨 “민방위복 차림 가무 눈살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지난 23일 ‘제2회 천관녀 축제’에서 임성수 부군수(군수 권한대행)등이 민방위복을 입은체 노래하고 춤을 주고 있다.(사진=독자제공)
▲지난 23일 ‘제2회 천관녀 축제’에서 임성수 부군수(군수 권한대행)등이 민방위복을 입은체 노래하고 춤을 주고 있다.(사진=독자제공)

전남 장흥군수 권한대행인 임성수 부군수를 비롯한 간부들이 지역 신문사가 주관한 행사에서 민방위복을 입은 체 가무를 즐겨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장흥군 관산읍 일요시장 야외무대에서 ‘제2회 천관녀 축제’가 열린 가운데 임성수 부군수(군수 권한대행), 최용길 재난안전과장, 김금 노인아동과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정종순 군수가 6.1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군수 권한 대행을 맡고 있는 임성수 부군수가 민방위 복장 차림으로 행사장에서 가무를 즐겨 빈축을 샀다.

장흥읍에 사는 A씨는 “아직 코로나 시국이며 군수 권한대행이란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이 행사에 참석했으면 인사말 정도면 괜찮지만 비상시국이라 입고 있는 민방위복 차림으로 노래하고 춤추는 것은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하다”라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임성수 군수 권한대행은 “코로나 상황이고 관광지나 노인시설 점검이 있어 민방위복을 입고 행사장에 참석 했다. 모처럼 하는 행사라 주민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노래하고 춤을 췄다. 주민들이 보시기에 불편함이 있었다면 사과한다”라고 해명 했다.

김금 노인아동과장은 “행사장에 갔다 주민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박수를 쳤으며 노래 요구가 있어 1절만 불렀다”라고 해명 했다. 또 최용길 재난안전과장은 "행사장에 방역수칙 점검을 위해 갔다가 부군수님이 노래를 불러 흥을 돋우기 위해 춤을 췄다"라고 해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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