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주변 환경개선으로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한 원주시에 주민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원주시 단계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원주시청 교통행정과를 방문해 ‘감사의 떡’을 전달했다.
원주시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으로 평원초를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 대상지로 선정했다.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기존 시설‧도로 위주의 보호구역 설정 방식에서 벗어나 면‧공간 단위의 보호구역을 확대했다. 차로 일부를 축소해 보도를 개설하고 보행 친화적 소재로 포장했다. 또한 안전 표지, 미끄럼방지 포장 및 노면 표시 등 시인성 강화로 학교 주변 환경이 바뀌었다.
주민 A씨(50대)는 “아이가 평원초를 다니고 있다. 상가와 주택가 밀집 지역으로 차량의 통행이 복잡해 늘 걱정이었다. 개선 이후 과속 차량도 줄었고 길옆 주차도 사라졌다”며 “아이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준 시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변강순 주민지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많이 지쳐있다. 이런 때 학교 주변 환경개선으로 아이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애쓰신 관계자분들에게 약소하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