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유보금 명목으로 하도급 대금 지급을 지연한 건설사들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초 대우건설을 비롯한 건설사 4곳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하도급 대금 지급 내역서 등 자료를 확보했다. 유보금이란 원사업자가 계약 진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자의 보수를 담보하기 위한 명목으로 하도급대금의 일부를 지급하지 않고 유보시켜 놓는 금액을 뜻한다. 유보금은 통상 전체 공사 대금의 5~10% 정도로 책정된다.하도급법은 원사업자가 목적물의 인수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수급 사업자에게 하도
최근 1년간 중대형 아파트 1순위 경쟁률이 중소형 아파트의 약 1.7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약 가점이 낮아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데다가 공급량이 감소하며 희소성까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23년 4월~24년 3월 기준)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6.29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1순위 평균 경쟁률 9.18대 1에 비해 약 1.77배 높은 수준이다.이처럼 중대형 아파트의 경쟁률이 중소형 보다 높게 나타나는 주요 이유로는 청약 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5일 약 2700억원 규모의 2년 만기 브라질 헤알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는 지난 2020년 이후 비금융공기업이 발행한 사모채권 중 최대 규모다. 또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브라질 헤알화 채권 발행에 성공한 사례다.채권 발행은 씨티그룹이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2년 만기 고정금리다.LH는 통화스와프 후 금리가 동일 만기 국내 원화채권 대비 연간 0.5%포인트(p) 이상 낮아 30억원 이상의 금융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LH는 높은 국제신용등급을 토대로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우리은행은 금융감독원 주관 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정현옥 부행장이 민생지원 모범사례로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고객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우리은행이 모든 고객에게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다.보이스피싱은 전화·문자 등으로 피해자를 속여 돈을 빼앗아가는 범죄행위로서 그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대표 유형으로는 대출빙자형, 기관사칭형, 지인사칭형, 기타 속기 쉬운 보이스피싱이 있다. 최근에는 경조사 안내, 택배 수령, 무료 건강검진 등을 위장한 메신저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고지서에
최근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루면서 후분양 아파트, 일명 ‘줍줍세대’라 불리는 잔여세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8일 임의공급 무순위 청약을 마감한 대우건설의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최고 경쟁률 98:1을 기록하기도 했다.이번에 모집을 진행한 ‘상도 푸리지오 클라베뉴’는 지하 5개층~지상 18층으로 총 10개 동 771세대 규모를 자랑하며, 전용면적 59~84㎡까지 다양한 유형을 공급한다. 이번 공고에서는 총 68가구를 모집하였는데 기간 중 전체 지원자 5,122명이 몰렸다.특히 높은 경쟁률
앞으로 주주제안을 받은 상장사는 주주총회 전후로 주주제안권 제기 사실 등을 정기보고서에 공시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11일 주주제안권 제기 사실과 주주제안의 주총 안건 채택 여부 등 처리 경과, 주주총회 결과 및 논의 내용 등 일련의 과정이 주주총회 전·후 제출되는 정기보고서(사업·분반기)에 충실히 기재될 수 있도록 공시 서식을 개정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이 공시 서식을 개정한 건 주주제안권이 행사된 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명확한 작성 지침 부재 등으로 주주제안 관련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의 합리적 의사결정에 제약이 존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며 느끼는 감동은 참으로 다양하다. 웅장한 자연 경관과 유구한 역사, 독특한 축제와 현대 문화, 여기에 전통 악기인 백파이프 소리까지 어우러져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호수가 그린 언덕에 반사되는 아름다운 광경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담담하게 서있는 오래된 성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만든다. 스코틀랜드의 성은 또 다른 매력과 함께 그들의 역사적인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고, 이른 아침 호수 주변을 거닐며 맞이하는 일출은 촉촉하게 마음속에 젖어 들며 그 동안의 외침에 위로를 받는다. 여기에 온기 넘치는 문화와 로컬 레
롯데건설이 광주광역시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선보이는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4월 5일 견본주택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견본주택 오픈 경품 이벤트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열린다. 1차는 오픈 첫 주말인 5일부터 7일까지며, 2차는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경품 상품으로는 1등부터 5등까지 추첨을 통해 4도어 냉장고, TV, 에어드레서,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응모는 견본주택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어 청약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견본주택 방문 후
DL이앤씨는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수주해 시공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최근 도심 속 휴식공간인 수목원을 찾는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DL이앤씨가 국내 대형 수목원 사업을 줄줄이 수주하며 조경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국립새만금수목원, 국내 최초 해안매립지 조성..해안형 수목원으로 ‘주목’현재 DL이앤씨가 시공 중인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북 김제시 새만금지구 해안 간척지에 150ha(150만㎡) 규모로 들어선다. 간척지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 침체에도 꾸준하게 임대수익률이 상승하는 등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높은 주거 선호도가 예상되는 수도권 오피스텔의 기대가치는 더욱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월 수도권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100.2로 조사됐다.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한 결과로 2018년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지난해 전세 사기 등으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주거 형태로 오피스텔 월세 수요가 급증한
신세계그룹이 지난 2일 주주총회를 통해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 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세계건설의 영업본부장과 영업 담당도 교체했다.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해 영업손실이었던 120억원 보다도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손실의 원인으로는 2022년 공사원가 부담 확대 및 일부 사업장 대손 반영, 대구 지역 사업장의 저조한 분양실적 등으로 안한 공사대금 미수금 등이 꼽힌다. 이 때문에 모기업인 이마트의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을
DL이앤씨가 새 사내이사 후보자로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를 내정했다. 오는 5월 임시주주총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서 내정자는 경북대 전자공학과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하고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2022년 LG전자 BS(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 IT 사업부장을 지냈다. 기획과 재무 등 경영 전반을 담당한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는다.DL이앤씨는 서 후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신
부산롯데타워가 설계 변경으로 인해 당초 예정했던 2026년 완공 계획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롯데타워는 지난 2000년 이미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장기간 사업이 표류하다가 설계변경을 거쳐 23년 만인 지난해 8월 본격 착공했다.그러나 롯데쇼핑 측은 최근 건물외형 디자인 변경과 중층부 상업시설 추가 방안 등에 대한 검토로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설계 변경에 들어갔고, 이 때문에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이에 부산시는 지난달 현장 점검에 나선 뒤 롯데 측에 구조기술사 확인을 거친 구체적인 지연 사유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또 롯
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에 동작구 내 최고 사업조건을 제안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2일 서울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의 2차 입찰에 단독 참여하며 오는 27일 총회에서 찬반투표로 시공사 선정여부가 결정된다.포스코이앤씨는 분양 수입을 높이고 공사비와 금융비용 등 지출을 줄여 세대당 최소 3.5억원의 추가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동작구 최고 분양가로 분양하여 수입을 높일 수 있도록 아파트 골든타임 분양제와 상가 후분양을 제안한데 더해 고금리 시대에 이자 비용 지출을 절감할 수 있도록 1년
마창민 DL이앤씨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고, 이에 따라 임원 10여명도 교체할 전망이다.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마 대표는 2021년 1월 취임 후 3년여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DL이앤씨는 이와 함께 주택 부문과 토목 부문 등에서 임원급 10여명을 교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의 임원이 50명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교체 비중이 20%가 넘는다.계열사인 DL건설 임원급 인사 교체도 단행될 전망이다.DL이앤씨 관계자는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용퇴를 결정한 것 같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아이돌봄 시설 클러스터 시범사업 설계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렸다.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창의적인 아이돌봄 클러스터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통합설계(도시+건축+조경) 모델 마련을 위해 시작됐다. 심사를 통해 출품된 10개 작품 중 총 5개 작품(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3건)이 선정됐다.LH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의정부 고산지구에 아이돌봄 시설,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 의료시설 등 부모와 아이가 필요로 하는 시설을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이 지난 27일 서울시 충무로에 위치한 남산국악당의 한옥 카페에서 주니어보드 4기 구성원과 킥오프(Kick-off) 미팅을 진행했다.이번 주니어보드 4기는 1990년대 이후 출생 직원 12명으로 직무, 직급, 성별을 고려해 다양한 계층을 대변할 수 있도록 선발했다. 올해는 ‘LINC 4.0(링크, LOTTE E&C Innovation N(&) Change)’ 라는 명칭으로 현장과 본사, 시니어와 주니어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올해 주니어보드는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 AI 트렌드를 배우고 회사에 확산하기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군포대야미 A2 신혼희망타운의 본청약 일정을 약 2주 남기고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지연 안내문을 보냈다. 27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LH는 군포대야미 A2 신혼희망타운의 본청약이 예정됐던 4월보다 3년이나 연기된 2027년 상반기 중으로 미뤄진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송부했다.안내문에는 "군포대야미 A2블록은 현재 착공 준비중에 있으나 국가기간산업 이전사업(34만5000볼트 고압 송전선로 이설)등 선행일정 지연과 더불어 암반지대 공사로 인해 부득이하게 본청약 일정이 연기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군포대야미 신혼희망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가 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목표로 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26일 이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는 건설업계의 실제 공사계약 내역 등에 대한 공개를 요청했다. 국토부와 대한건설협회는 공공부문 공사원가 관련 세부 내역을 파악해 공사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공사 계약금액, 공사별 마진 등의 항목을 데이터화 할 계획이다.최근 건설업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원자잿값 상승과 인건비 증가 등으로 투입 비용은 증가하는데, 이를 반영하지 못한 공공 공사비 책정으로 건설사들은 입찰에 뛰어들지 않는 실정이다. 이같은
롯데건설이 KT와 1천억 원대에 달하는 공사비 갈등을 겪고 있다.25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현재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시공을 맡아 공사를 진행 중인데, 추가 공사비로 인해 발주처인 KT에 1천억원대의 공사비 증액을 요청했지만 KT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자양 1구역 정비 사업은 KT가 보유하고 있던 구 전화국 부지 일대 50만5178㎡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규모만 1조원이 넘는다. 해당 부지에는 공동주택 1063가구(임대아파트, 오피스텔 포함) 및 호텔(150실), 판매시설과 함께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