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몇개월간 혹독한 다이어트를 마치고 바디프로필 촬영을 앞두었을때 자꾸 케익과 도넛이 생각났고 한 입만 먹으면 모든 짜증과 불만이 눈녹 듯 사라질 것 같은 상상을 했다. 드디어 디데이! 바디프로필 촬영이 끝나고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들을 허겁지겁 입에 넣다 보니 배가 터질 것 같았고 그제서야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게 다 살로 가면 어떡하지? 그 순간 나는 구토를 해서 배에 든 것들을 빼내고 싶었다.바디프로필이나 피트니스 대회처럼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필요한 상황과 치팅 경험이 반복되면 식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식이장애에는
필자는 체중 감량을 할 때 가정 힘들었던 점이 야식을 안 먹는 것이었다. 낮 동안 칼로리를 고려해서 식단을 잘 지켰지만 밤에 자기 전에 배가 고파서 잠이 잘 오지 않았고 홀린듯이 배달어플에 들어가 있는 내 자신을 깜짝 놀라 제지한 적이 여러번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겐 야식 금지가 국룰처럼 전해지고 있고 아마도 다들 본인의 체중으로 임상실험을 해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왜 야식은 이토록 다이어트에 해로운 것일까?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식사를 하는 시기에 따라 탄단지 섭취비율이 다른 경향이 있다고 한다. 아침에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최근에 '효소 보조제'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너뷰티, 화장품, 옷, 운동 제품까지 없는 게 없는 인스타그램 마켓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을 고르자면 당연 '효소 분말'을 꼽을 수 있다. 마켓을 진행하는 인플루언서는 매일 자유로운 식단과 함께 아침저녁으로 자신이 먹는 효소를 인증하며 '소화가 잘된다', '체지방을 분해한다', '부기를 개선한다'등의 멘트로 홍보를 한다. 실험 영상도 빠지지 않는다. 한쪽에는 맹물, 다른 한쪽에는 효소를 탄 물을 준비하고 각각의 그릇에 같은 음식을 동시에 넣는다. 일정시간이 흐른 후 효소를
참 다이어트 하기 편하고 좋은 세상이다. 칼로리도 없는데 설탕의 '속세의 맛'을 구현하고 칼로리 없이 내 배를 불리는 다이어트 식품들. 우리는 그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한 줄기 빛에 우리도 모르게 '속세의 음식'보다 더 다이어트 식품에 중독되고 구속되어 가고 있는건 아닐까? 하지만 정말 그 다이어트 음식들이 우리가 믿는 만큼 체중감소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이 맞을까?필자는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위해서 혹독한 다이어트를 한 경험이 있다.'속세의 음식'이 그리울 때, 달콤한 맛은 그대로 재현했지만 칼로리는 낮다고 하는 다이어트 식품의